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초거대 AI 검색 서비스 '구버', 한·미 포함 글로벌 서비스 시작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11:40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11:40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전 세계 1200억달러(약 146조원) 규모에 이르는 검색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테크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기간에 1000배 성장하며 구글의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각각 빙(Bing) 시리(Siri)의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버 홍보 배너 이미지 [사진=솔트룩스]

이런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미국법인 구버(Goover)에서 초거대 AI 검색 서비스 '구버(Goover.ai)'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 공개하며 전 세계 1200억 달러(약 146조원) 규모에 달하는 검색 서비스 시장 점령에 나섰다. 구버는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에서 10년간 인공지능과 생성AI를 연구한 조직이 스핀오프 되어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구버'는 한국과 미국에서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며 퍼플렉시티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검색 서비스 탄생을 알렸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해 볼 수 있다.

심층적으로 조사 및 분석한다는 뜻의 'Go over'에서 따온 구버는 AI 뇌 '커넥톰(Connectome)'이 전 세계 웹에서 맞춤형 정보를 찾아주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된 심층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초거대 AI 검색 서비스다. 사용자는 수백만 개 사이트를 직접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꼭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보할 뿐 아니라 보고서 형태로도 받아볼 수 있다.

구버의 핵심인 '애스크 구버(Ask Goover)'는 강력한 AI 에이전트다. 솔트룩스의 '루시아(Luxia)' 등 거대언어모델(LLM)과 그래프 검색증강생성(Graph RAG)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산재된 웹 정보는 물론 사용자가 개별 등록한 유료 구독 서비스까지 탐색해 질문에 가장 최적화된 답변과 출처를 제시하며 심층 질의응답과 정보 추천, 요약, 번역 등도 수행한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싶은 주제가 있으면 '브리핑 페이지'를 개설해 구버가 자동 트랙킹하도록 할 수 있다. 각 브리핑 페이지 내에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뉴스, 소셜 미디어 반응, 인용문, 관련 인물이나 기업 등의 정보가 카드뉴스 형태로 나열된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된 AI리포트, AI가 수집한 맞춤 및 추천 정보, 분석 위젯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소셜 브리핑 탭에서는 내가 보유한 브리핑 페이지들과 유사한 주제로 생성된 타 사용자의 브리핑 페이지들이 추천되며 원할 경우 이를 열람하거나 구독할 수 있다. 또 본인이 수집한 정보나 브리핑 페이지를 소셜 미디어로 즉각 공유할 수도 있어 다양한 관점을 지닌 사람들과 해당 주제에 관해 토론하고 인사이트를 극대화할 수 있다.

구버는 정보과잉 시대에 효과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정보의 최신성과 정확성이 중요한 금융 투자, 벤처캐피탈, 마케팅, 전략 기획, 리서치,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 폭넓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버 측은 기업 맞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및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보안성까지 강화한 엔터프라이즈 버전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일 구버 대표는 "운전을 대신하는 자율주행차처럼 지식 탐구 활동을 자동화하는 구버가 오래된 지적 노동에서 인류를 해방시키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빠르게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AI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