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잇단 청약 흥행' 고양 장항지구, 경기 서북부 청약자 관심 몰려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5:30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15:30

일산테크노밸리 사업·하반기 GTX 개통 호재
"분상제 적용에도 분양가 높아…개발 사업 완료 이후 집값 상승 여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서북부권역 최대 거점도시로 도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양시 장항지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로 인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서울로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킬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서다.

특히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편리한 주거환경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장항지구 신규 단지 공급에 수요자들이 몰리며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기 서북부권역 최대 거점도시로 도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양시 장항지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창릉천에 위치한 아파트단지[사진=뉴스핌DB]

◆ 일산테크노밸리 사업·하반기 GTX 개통 호재

지난해 분양한 '장항 제일풍경채' 흥행 이후 장항지구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견본주택을 오픈한 반도건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에 인파가 대거 몰렸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견본주택에 몰린 방문객은 1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17-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전용 84·99·170㎡ 총 1694가구 아파트와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 등 대규모로 조성된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청약 진행 예정이다.

이같은 관심은 잇따르는 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고양시는 일산 바이오 메디컬을 비롯해 미디어 컨텐츠, 첨단제조 분야 등 혁신기업을 유치하는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순항중이다. 여의도 및 상암에 이어 국내 방송·영상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 역시 지난 2022년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인 CJ 라이브시티도 추진 중으로 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9만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인 킨텍스역(가칭)이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는 점 역시 수요자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이다. GTX의 경우는 올해 하반기 중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고양시 일대 킨텍스~대곡~창릉을 이어 서울역으로 연결된다.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GTX 개통으로 왕복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 "분상제 적용에도 분양가 높아…개발 사업 완료 이후 집값 상승 여지"

개발호재가 산적한 만큼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분양한 '장항 제일풍경채'의 경우 600가구에 5266명이 몰려 1순위 평균 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내 완판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 금호건설이 공급하는 '고양 장항 아테라'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총 760가구 규모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호건설이 새 주거브랜드 '아테라' 런칭 이후 수도권에 처음 선보이는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임에도 높은 가격은 아쉬운 부분이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84㎡가 7억8400만~7억8500만원이다. 확장비나 옵션이 추가될 경우 8억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99㎡의 경우에는 11억2800만원부터다.

지난해 분양했던 '장항 제일풍경채' 전용 84㎡가 최고가 기준 7억2000만~7억3100만원이었더 점을 감안하면 6개월새 5000만원 이상 분양가가 오른셈이다.

인근에 위치한 '킨텍스원시티 2블럭' 전용 84㎡가 지난 4월 12억 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장항지구가 역세권 입지는 아닌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고양시의 경우 '출퇴근은 불편하지만 살기 좋다'는 말이 있는데 GTX가 들어서게 될 경우 출퇴근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면서 "특히 장항지구의 경우 일산테크노밸리나 CJ라이브시티 등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집값이 올라갈 여지가 있어 투자수요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 경쟁률이 높게 나올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