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고양 덕은지구,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 소식에 '들썩'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16:28

최종수정 : 2024년06월20일 16:28

2025년 개통 예정이던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
수요자 관심, 집값 끌어올리나
"아직 큰 변화 없어…착공이나 개통 직전 오를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 소식에 고양 덕은지구로 수요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강변에 강변북로가 맞닿아 있는 우수한 입지에 지하철역까지 들어서면서 집값 상승세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에 속하지만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붙어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 역시 수요자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이다.

대장홍대선 개통으로 인해 9호선이 지나는 가양역이나 2호선이 지나는 홍대입구역까지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강남 및 여의도 접근성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출퇴근시 정체되는 강변북로를 통하지 않아도 서울 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예정이었던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대장홍대선) 착공 일정이 연내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덕은지구 거래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 소식에 덕은지구로 수요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2025년 개통 예정이던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

최근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을 대표로 하는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대장홍대선 사업 시행 조건에 합의하고 내년으로 예정됐던 착공시기를 올해로 앞당기기로 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 20.03㎞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2조1287억원 규모에 달한다. 정거장은 12개소다. 환승역은 서해선이 지나는 원종역과 5호선이 지나는 화곡역, 9호선이 지나는 가양역과 2호선, 경의중앙성, 공항철도가 지나는 홍대입구역 등 4곳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홍대선 착공이 앞당겨지면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지역은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다. 덕은지구는 한국항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활주로와 바로 옆에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로 인해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난지도가 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도시개발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2010년 개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9년 첫 분양을 시작으로 아파트와 상업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 현재 덕은지구에는 고양덕은 LH 1단지를 비롯해 ▲DMC 한강숲 중흥S-클래스 ▲DMC 한강 호반써밋 ▲DMC 자이 더 리버 ▲DMC 디에트르 한강 ▲DMC 한강자이 더 헤리티지 ▲DMC 자이 더 포레 리버뷰 ▲DMC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DMC 한강 에일린의뜰 등이 들어서 있다.

행정구역상 고양시 덕양구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생활권은 인접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와 공유한다. 또 한강변에 위치한데다 강변북로와 인접해 있어 자차를 이용하다면 교통 역시 편리한 편이다. 다만 아직까지 지하철역이 들어서지 않아 자차가 없다면 버스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버스 배차간격이 20분~30분 간격인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다소 불편함이 뒤따른다. 이 때문에 덕은지구 초기 입주자들은 극심한 교통 불편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될 경우 덕은지구에서 한 정거장 이용으로 가양역을 통한 9호선 급행 이용이 용이해지며 동쪽으로는 철도를 이용해 상암과 홍대입구로의 접근성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홍대선 노선도안 [사진=국토부]

◆ 수요자 관심…집값 끌어올리나 "착공이나 개통 직전 오를것"

대장홍대선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국토부 발표 이후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덕은지구 인근 D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국토부 발표가 난지 얼마 안된 지금은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인데 공사를 시작하거나 노선이 확정될 경우 집값 상승 움직임이 본격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A 노선이 지나는 지역이나 고양은평선이 지나는 지역의 경우 착공이나 노선도가 확정되면서 집값이 반등했다.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도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덕은지구 분양 단지들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DMC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로 193가구 모집에 1만2502명이 몰렸다. 1순위 평균경쟁률은 64.7대1을 기록했다. 이어 ▲DMC 한강 호반써밋(40.4대1) ▲DMC 디에트르 한강(28대1) ▲DMC 자이 더 포레 리버뷰)17.2대1) ▲DMC 자이 더 리버(11.3대1) ▲DMC 한강 에일린의뜰(10.3대1) ▲DMC 한강숲 중흥S-클래스(7.9대1) 순이다.

분양 당시 6억원대였던 'DMC디에트르한강' 전용 84㎡는 이달 11억1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달 11억7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거래금액이 낮아지긴 했지만 두배 가까이 올랐다.

4억원대로 분양했던 'DMC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전용 84㎡는 지난해 7월 5억5906만원에 거래된 이후 1년 가까이 거래가 없는 상태다. DMC한강호반써밋 역시 지난해 5월 6억8170만원에 거래된 이후 거래가 끊긴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역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직접 체감해보지 못한다면 알 수 없다"면서 "아직까지 호재가 집값에 반영이 안된만큼 선제적으로 수요자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거래량이 늘면서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