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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파키스탄 공무원 초청 국가유산 관리 연수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11:33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11:33

파키스탄 국가유산 분야 관리자급 초청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파키스탄 국가유산 분야 관리자급 초청연수'를 진행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파키스탄 국가유산문화부와 고고학박물관국, 국가기록원 관리자급 공무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파키스탄 관리자급 초청연수 오리엔테이션. 2024.6.4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연수 프로그램은 파키스탄의 요청을 반영해 구성했다. 국가유산 보호정책, 디지털 문화유산, 세계유산, 동아시아에 전파된 불교유산과 관련된 강의와 불국사, 석굴암, 경복궁, 창덕궁 등 대표적인 국가유산의 현장답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연수단은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을 방문하고 한국의 기록유산 관리 및 기록유산 보존처리 현황을 주제로 한 전문가 교육의 기회도 갖는다.

파키스탄 정부는 문화유산 분야에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키스탄 국가유산문화부는 지난 2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문화유산 맵핑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8000여 개소의 유적을 일반에 공개했으며, 관련 디지털 문화유산 분야 기술 지원을 한국에 요청하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파키스탄의 젊은 문화유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사진측량, 디지털 기록화, 3D 모델 제작 등의 기술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이번 연수과정에 포함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빙 강의와 문화유산 실감 콘텐츠 체험은 파키스탄 관리자들에게 있어 최신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수에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카이버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 주, 펀잡(Punjab) 주의 관리자급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간다라 문화유산이 분포해 있는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이다. 이 지역을 통치했던 쿠샨왕조는 1~5세기 전성기를 중심으로 불교예술의 부흥을 일으켰다. 이를 간다라 예술이라 부른다.

간다라 예술은 이 지역에서 시작되어 실크로드를 따라 서역(중국의 서쪽 지역), 중국을 거처 한국에 이르렀고, 독특한 불교 미술을 꽃피웠다. 불교 미술의 시초가 된 파키스탄에서 온 연수생들이 한국의 국가유산을 답사하고 관리기술을 배운다는 의미다.

'파키스탄 국가유산 분야 관리자급 초청연수'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파키스탄 문화유산 공적개발 원조사업(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일환인 '파키스탄 간다라 문화육성과 관광자원 개발정책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지원하는 '파키스탄 간다라 문화육성과 관광자원 개발정책 지원사업'은 파키스탄의 문화유산 보존과학 및 디지털기록화 역량 강화, 고고학 전문 인력 양성, 디지털 자료(데이터) 구축, 이슬라마바드 디지털 홍보관 개관 등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유산진흥원 국제협력센터는 한국-수원국 간의 국가유산 분야별 이해 증진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모듈을 구성해 체계적인 초청연수를 수행하고 있다. 모듈은 다음과 같다.

I. 문화유산 관리 및 지속가능한 보존 Ⅱ. 한국의 국가유산 보존 및 복원 Ⅲ. 한국의 문화유산 공간정보 및 디지털화 Ⅳ. 한국의 문화유산 활용 및 관광자원화 Ⅴ.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Ⅵ. 문화유산 국제협력과 문화교류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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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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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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