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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에코·펀·크리에이티브 시티로"…상암 재창조 비전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5월12일 14:06

최종수정 : 2024년05월12일 14:06

무인도였던 UAE 아부다비 야스섬 현장 시찰
대관람차·모노레일·곤돌라 등으로 관광객 유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포구 상암 일대를 녹지 속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글로벌·복합 여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새로 지어질 대관람차를 필두로 상암 일대를 자연·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 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 시티', 세계적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시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야스섬'을 방문해 상암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야스섬은 아부다비 북측에 위치한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40개 이상의 호텔과 30개 이상의 음식점, 페라리 월드, 야스 마리나 서킷, 야스 워터월드 등을 입점해 25㎢(약 756만평)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재탄생된 곳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개발 사례를 참고해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자원회수시설 등지의 개별 사업과 연계한 상암 일대의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깝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직·주·락이 실현돼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확보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서울에는 유휴부지가 많지 않다"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유휴공간과 녹지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최적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또 쓰레기매립지를 녹지로 재탄생시킨 스토리텔링에 펀 기능을 더해 도시 경계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관람차 트윈아이 조감도 [사진=서울시]

아울러 현재도 지하철 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등 상암지역의 접근성은 비교적 용이한 편이지만 한강공원 등 각 거점으로의 더 편안한 접근을 위해 집라인,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 최첨단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는 각각의 공간으로 조성‧운영 중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연결하는 방안도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 중 확인한 해외 우수사례와 국내 도시 사례 등을 다방면으로 참고하고 적용해 서울 서쪽 관문인 상암 일대를 가족 단위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활력 있는 매력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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