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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美국채 금리 상승에 일제 하락...ARM·테슬라·엔비디아↓ VS 로빈후드↑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20:56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20:5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9일(현지시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로 하락했던 미 국채 금리가 일부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전망을 소화하며 반등하고 있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일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도 시장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89.00포인트(0.23%) 내린 3만9106.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1.75포인트(0.23%) 하락한 5201.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1.00포인트(0.28%) 빠진 1만8135.50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예상보다 부진한 4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에 반등했던 시장은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일 굵직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일부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에 모멘텀을 잃고 있다.

전날 공개 발언에 나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보다 하루 전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채권시장에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향후 몇 달 동안은 현 수준의 높은 금리를 동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이날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2.9bp(1bp=0.01%포인트) 오른 4.512%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843%로 보합에 머물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9월 금리인하 확률은 전체로 약 66% 정도 반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강도를 저울질하며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건수도 이날 개장 전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ARM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 증시에 상장된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암 홀딩스(종목명:ARM)가 다소 실망스러운 매출 가이던스 제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회사의 자체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월가 전망을 웃돌았지만, 가이던스가 월가 전망을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실망했다.

그 여파로 뉴욕증시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NVDA)도 개장 전 주가가 소폭 밀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내달 2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가까이 후퇴하고 있다. 중국에서 감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ABNB)는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 실망감에 개장 전 주가가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월가 전망을 웃돌았으나, 2분기 매출이 26억8000만~27억4000만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가이던스 중간치가 팩트셋 집계 전망치 27억4000만달러에 못 미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초래됐다.

반면 미국 증권거래 앱 ▲로빈후드(HOOD)는 흑자 전환 등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내용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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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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