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훤칠한 미모로 한국골프팬에게도 인기 많은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25·미국)가 옷맵시를 뽐내 화제다.
코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 갈라(Met Gala)에 스포츠 스타를 대표해 참석했다. 올해 멧 갈라의 테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리어웨이크닝 패션(Reawakening Fashion)', 공식 드레스 코드는 '시간의 정원'이었다.
7일 멧 갈라에 참석해 화려한 드레스를 뽐내는 넬리 코다. [사진 = LPGA] |
175cm 큰 키의 코다는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의 작품인 빨간색과 녹색 꽃무늬 장식이 있는 발목 길이의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포즈를 취했다.
이날 멧 갈라에는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를 비롯해 멧 데이먼, 니콜 키드먼, 아리아나 그란데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코다는 LPGA 투어 선수를 잘 초청하지 않는 멧 갈라에 이날 처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코다는 9일 개막하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LPGA 사상 최초의 6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0개 대회 중 5승을 쓸어 담은 코다는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몸과 마음이 지쳤다며 3주 연속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반면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코다의 6연승 독주를 저지하려고 벼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넬리는 5개 대회 출전 만에 5승을 거뒀다. 지금은 넬리가 나보다 낫다"면서도 "이번에 넬리가 6연속 우승 도전이라고 하는데 두고 봐야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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