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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애플에 서광이 비친다", 6년 만의 강세론①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07:06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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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관망론 유지하다 매수 의견
5가지 이유, 펀더멘털과 전략적 관점
"중국 사업은 원래 변동성 커, 곧 반전"
"생성형 AI, 매출 증액에 상당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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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가가 작년 12월 최고가를 찍고 하락세로 반전해 현재까지 약 5개월 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애플(종목코드: AAPL)을 둘러싸고 마침내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낙관론이 하나둘 쌓이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애플 스토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가를 짓눌렀던 대내외적 악재의 동향이 반전될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차트상으로는 시세의 중기적 추세 반전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뒤따른다. 월가에서는 애플에 대해 '관망론'을 고수해 왔던 애널리스트가 6년 만에 매수론을 들고나왔다.

1. "공포를 매수해라"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가 29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해 '아웃퍼폼(매수)' 의견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의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은 2018년 이후 중립으로 하향한 지 6년 만이다. 목표가는 당일 종가 173.5달러보다 12% 높은 195달러로 유지했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가 '공포를 매수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강세론의 배경으로 언급한 것은 5가지다. 이유 2가지는 그동안 주가를 끌어내린 펀더멘털적 요인에서의 반전 기대감이고 나머지 3가지는 실적 서프라이즈와 계절성과 밸류에이션 등 전략적 측면에서의 우호적인 전개 가능성이다.

2. 중국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적 요인과 관련된 사안으로 먼저 애플의 중국 사업 동향을 언급했다. 그는 애플이 중국에서 겪고 있는 아이폰 판매 고전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조만간 사업 환경이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 부진은 구조적인 사안이 아니라 주기적인 현상일 뿐이고 이 주기의 진폭은 큰 편이라고 한다. 중국 소비자의 신제품 특징에 대한 민감도는 다른 나라의 소비자보다 큰 편이어서다. 그는 "역사적으로 애플의 중국 사업 실적은 전사 대비 변동성이 훨씬 컸다"고 했다.

중국 상하이에 신규 출점한 애플 징안 스토어 [사진=블룸버그통신]

애플의 최근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 부진의 폭은 가팔랐는데 이는 최신작 아이폰15에서 전작 대비 기능의 진일보함이 부재했다는 평가가 있고 화웨이에서 고성능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이 배경이 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19% 감소한 반면 화웨이는 7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중국 사업에서의 반전을 기대했다. 관련 이유는 후술할 생성형 AI 기술과 관련이 있는데 이 기술이 올해 9월 출시가 예상되는 신형 아이폰에 탑재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신기술에 민감한 중국 소비자라면 자연스레 이번 차기 아이폰에 시선이 꽂힐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3. 생성형 AI

2번째는 생성형 AI 기능이 차기 아이폰에 탑재되면 전반적으로 아이폰의 교체 판매 수요가 두드러지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애플은 올해 6월 WWDC(애플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명칭)에서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 iOS18 공개와 함께 관련 운영체제에 탑재될 생성형 AI 기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생성형 AI 기술의 개발에서 다른 경쟁사나 기술 기업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강세론자들은 이런 평가에 대해 기술 완성도를 추구하는 애플의 전략에 따른 시각이라고 보고 애플만의 기술을 고대 해왔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도 비슷한 시각이다.

그는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아이폰의 연간 출하량 증가율과 전사 매출액 성장률을 각각 모두 10%로 예상하면서 관련 증가폭에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차기 아이폰이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애플의 25회계연도 연간 매출액 증가율은 6%로 전망되고 있다.

생성형 AI 기능 탑재가 불러올 아이폰 교체 수요에 대한 낙관론은 다른 월가 애널리스트도 마찬가지다. 에버코어ISI의 아미트 다르야나니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초대형 사이클'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4. 실적 서프라이즈

3번째 이유부터서는 전략적인 관점에서 설명이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현재 애플의 24회계연도 2분기(올해 1~3월)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낮은 상황이라 막상 결산이 발표되면 서프라이즈가 연출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애플은 이번 주 5월2일 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 실적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결산 기발표분은 취소선 표시 [자료=코이핀]

다만 그 역시 24회계연도의 사업 성과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가 추정하는 24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907억달러와 1.52달러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각각 906억3100만달러와 1.5달러와 큰 차이가 없다.

그는 애플의 24회계연도 3분기(올해 4~6월) 매출액 가이던스가 800억달러 수준으로 컨센서스 834억달러를 밑돈 채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주가에 워낙 악재가 반영된 상태여서] 가이던스가 800억달러 이상이면 투자자들이 만족할 것이고 그 밑이라면 일종의 '정리 이벤트(clearing event)'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미 주가에 실적 우려가 상당량 반영돼 있기 때문에 컨센서스보다 밑인 800억달러에 미달해도 주가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그 낙폭에 따라 형성된 주가 저점은 바닥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정리 이벤트'라는 단어를 쓴 것으로 풀이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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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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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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