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디엑스앤브이엑스, '신약 개발·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속도..."성장동력 확보 주력"

기사입력 : 2024년04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1일 08:55

지난해 매출 전년比 45% ↑…수익성은 악화

이 기사는 4월 16일 오후 4시2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수익성 악화에도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주력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매출은 중국법인의 사업 성과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외형 확대를 이뤘다는 평가다.

[로고=디엑스앤브이엑스]

16일 DXVX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억원(45%)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1년 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가 이듬해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했으나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DXVX 관계자는 "연구개발(R&D) 핵심 인력을 확충하느라 비용이 소요돼 수익은 줄었다"며 "경영진 5명이 스톡옵션을 자진 반납하면서 회계상 손실이 반영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매출은 최근 2년간 크게 증가했다. 2021년 75억여원에서 2022년 322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해 46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중국 자회사 DxVx BJ(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가 설립 1년 만에 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39억원(26%)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올해는 매출 380억원, 영업이익 25% 달성 목표를 세웠다.

중국법인의 주력사업은 의약품으로 항생제군과 구강염 치료제, 피부질환 치료제, 안과질환 치료제 등 중국 전역 106만개 기초 의료기관에서 처방 수요가 많은 기본 의약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2021년 회사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선 한미약품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북경한미약품에서 쌓아온 경험과 입지가 중국법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구개발비용 비용을 2022년 13억원에서 지난해 37억여원으로 늘린 회사는 올해도 mRNA 항암백신과 비만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mRNA 항암백신의 경우 전임상 약효 평가를 위한 물질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GLP-1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뛰어든다. 주사용 GLP-1 비만치료제가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통증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어 이를 개선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현재 전임상 시험용 후보 물질 합성 단계에 있다. 이 외에도 관계사인 영국 옥스포드 백메딕스(OVM)의 펩타이드 항암백신을 비롯해, 대사질환 치료제, CLIDEX 동반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DXVX 관계자는 "옥스포드 백메딕스(OVM)의 펩타이드 항암백신 'OVM200'는 임상 1a상을 완료 후 영국에서 1b상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기술이전을 하고 한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 1b/2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사업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플랫폼과 전국 주요 거점 병원들과 비대면 진료, 자문 상담 서비스, 의약품 및 의료 정보 등을 제공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웹기반의 비대면진료 중계 플랫폼 'KHUB 비대면진료' 오픈 베타서비스를 열고 파트너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KHUB 비대면진료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언제 어디서나 의사의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의료 취약지역이나 고령자들의 의료 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DXVX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이 미미했으나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 동력을 키우고 내실을 채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