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K-디스플레이 'IT용 OLED' 경쟁력 강화 잰걸음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6:01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6:01

애플, 태블릿·노트북에 OLED 적극 수용…업계 기대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정보기술(IT) 기기 교체 주기가 다가온 가운데, 애플과 레노버 등 거대 IT 기업들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를 찾고 있다. 특히 고사양 노트북과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소비전력과 반응속도 면에서 강점을 가진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존재감이 커진 상황. 해당 기술력을 가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력과 자본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 IT용 OLED 시장 전망 '맑음'

2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에 따르면 IT용 OLED 시장 매출은 올해 25억3400만달러(3조3800억원)에서 2029년 89억1300만달러(11조8900억원)로 연평균 28.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애플이 올해 11인치와 12.9인치 OLED 프로 출시를 예고하면서 업계는 더욱 분주한 모습이다. 또 올해 아이패드 프로, 에어, 미니, 맥북 프로, 에어를 비롯해 폴더블 아이패드를 포함한 모든 모바일 PC 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수용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향후 2028년까지 모바일, PC 시장의 OLED 보급률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옴디아는 지난해 모바일 PC 올레드 출하량은 710만대였지만 올해 대폭 증가한 1720만대로 예상했다. 또 2028년까지 모바일 PC 올레드 패널의 출하량이 7230만대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전체 모바일 PC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4%의 보급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8.6세대 IT OLED 설비 반입식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삼성·LG디스플레이, 설비·투자 확대 박차

이에 삼성·LG디스플레이는 IT용 OLED 패널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IT 올레드 라인을 구축하는 'A6 라인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 A6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8 라인을 개조해 구축하는 8.6세대 IT 전용 OLED 라인이다. 최근 신규 라인 내 클린룸 공사를 마무리하고 OLED 유기재료를 디스플레이 화소로 만드는 데 필요한 증착기 반입을 시작으로 연내 주요 설비를 설치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IT OLED 분야에 2026년까지 4조1000억원 투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조2924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공모 자금 중 4159억원을 중소형 OLED 시설에 투자하고, 이 중 1038억원을 IT용 OLED 신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8.6세대 OLED 투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계획 없지만 현재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프리미엄 노트북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IT용 OLED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태블릿 시장의 경우 애플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출시될 OLED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시장 반응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