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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3% 급등

기사입력 : 2024년03월07일 06:11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07:00

파월 의장 의회 증언, 시장 "놀랄 것 없었다"
고용 지표 예상 하회했지만 '탄탄'
엔비디아 3%대 급등해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하락했던 증시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86포인트(0.20%) 전진한 3만8661.05에 마쳤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1.95포인트(0.58%) 오른 1만6031.54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꾸준히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봐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파월 의장이 시장에 새로운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절제된 표현을 쓰는 데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치니 수석 투자 전략가는 "오늘 증언에서는 놀라운 게 없었고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매파적인 발언도 없었다"면서 파월 의장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시장은 파월 의장이 계속해서 자기 조끼 가까이 카드를 두고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한 것 같지 않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경제 지표는 견조한 고용시장을 확인했다. 민간 고용조사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2월 민간 고용이 14만 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 건을 소폭 밑도는 결과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민간 기업의 구인 건수는 전달보다 2만 건가량 줄어든 886만 건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8일 미 노동부가 공개하는 2월 고용 보고서에서 연준 정책에 대한 힌트를 찾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월 35만3000건보다 후퇴한 2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민간 고용은 1월 31만7000건보다 줄어든 16만 건으로 예측됐다.

이날 연준은 베이지북을 공개하고 최근 미국 경제가 확장 속도를 높였다고 평가하고 남은 한 해에 대한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재량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각각 0.39%, 0.17% 하락했으며 나머지 9개 S&P500 업종은 상승했다. 기술업은 0.91% 올랐으며 유틸리티도 0.97% 뛰었다.

특징주를 보면 팔란티어는 미 육군과 1억7840만 달러의 인공지능(AI) 지상 기지국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9.79% 급등했다.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이날 3.18% 급등해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는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운영하는 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 등으로부터 10억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8.07% 상승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기 전 NYCB는 장중 40% 넘게 급락하며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강세론자 모간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2.32% 하락했다.

국채는 장단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9bp(1bp=0.01%포인트) 내린 4.108%를 기록했다. 2년물은 0.6bp 오른 4.558%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9% 내린 103.3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4% 오른 1.0896달러, 달러/엔 환율은 0.42% 밀린 149.42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예상보다 적은 미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98센트(1.3%) 오른 79.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92센트(1.1%) 상승한 82.96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2152.09달러로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0.8% 전진한 2158.2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0.07% 오른 14.47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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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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