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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69K→63K '롤러코스터'...亞 투자 열기 여전

기사입력 : 2024년03월06일 11:29

최종수정 : 2024년03월06일 11:2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6만3000달러선까지 후퇴, 향후 가격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한국시간 3월 6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53% 내린 6만3484.81달러에 거래 중이다. 간밤 6만932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1월 세웠던 최고가 6만8991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운 뒤 이내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21% 후퇴한 3542.47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지난 1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 펀드(ETF) 출시 이후 기관 자금 등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랠리를 연출해 온 비트코인은 오는 4~5월로 예상되는 반감기 호재에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까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고가 경신 직후 대규모 파생상품 포지션 청산으로 인해 가격이 6만3000달러선까지 후퇴하긴 했으나 비트코인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6억달러(8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쓸 계획이라고 밝히며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암호화폐 회사 앵커리지 디지털 최고경영자 네이선 맥컬리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강세장의 시작일 뿐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호주 ABC뉴스는 미국에서의 현물 ETF 승인이라는 강력 호재가 가격을 밀어 올린 가운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투자자들이 전체 비트코인 거래의 70% 정도를 차지하며 랠리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더블록의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중 비트코인 총 거래량은 1조1700억달러였는데 이 중 아시아 트레이더들이 7910억달러를 차지했고 미국 투자자들의 경우 1130억달러에 불과했다.

매체는 특히 중국에서는 자국 증시 부진에 불만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상승장에서 소외되면 안 된다는 'FOMO'심리가 팽배하다면서, 2월 중 위챗에서 비트코인 검색량이 12배 증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향후 가격에 관해서는 낙관론이 우세하나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코의 '고 네트워크' 책임자인 매트 발렌스웨이그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증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6~12개월 사이에 최대 15만달러까지 오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RBC캐피탈마켓츠 아시아 FX전략 대표 알빈 탠은 "이번 비트코인 랠리 배경 중에는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도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 같은 투자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개업체 피날토 수석 애널리스트 네일 윌슨은 가격이 이처럼 드라마틱한 급등세를 계속 이어가긴 어렵다면서 "열기는 일단 식을 것이고,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뜻은 아니나 중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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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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