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군, 구호품 기다리던 가자 민간인에 총격…최소 112명 사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자지구 사망자 3만 명 넘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을 기다리고 있던 가자지구 주민 110여 명을 사살하면서 국제적인 비난에 직면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가자시티 인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280명 넘는 주민들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의료진들은 부상자의 규모와 부상 강도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부상자 일부는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부분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알시파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민간인 피해는 최근 몇 주간 최대 규모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이것은 나불시 로터리에서 구호 트럭을 기다리던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 점령군이 수행한 추악한 대학살"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들은 먼저 트럭들이 수백 명의 군중에 둘러싸였고 혼란 속에서 수십 명이 차에 치이거나 깔려 다치거나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트럭이 떠나자 군중들이 이스라엘군의 탱크 등으로 접근해 군이 발포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이 구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밝힌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상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1 mj72284@newspim.com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군인들은 공중에 향해 경고 사격했고 위협을 가하려던 사람들을 향해 발포했다"며 "이것이 현재 우리가 파악한 내용이며 계속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사회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거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휴전 협정을 복잡하게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카타르 지도자들과 이번 사건을 논의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을 애도하며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그곳에서는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이 그저 가족을 먹여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을 규탄하고 "유엔이 일주일 이상 구호품을 전달할 수 없던 북부의 주민들을 포함해 가자지구의 절망에 빠진 민간인들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1200명을 살해한 후 시작된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이날까지 3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만5000명이 어린이나 여성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총 7만 명을 넘어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