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MWC 2024] '연합과 쇄신'...SKT·KT·LG U+ 'AI 대전'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15:44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5:44

SKT, AI 동맹 GTTA 출범...AI LLM 합작법인 설립 계약
KT, AICT 회사로 전환 선언...인재 확보·AI 협업 강화
LGU+, 임원 참관단 구성...구글·메타와 협업 논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혁신과 비전을 선보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통 3사는 이번 MWC 2024에서 AI 비전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AI 동맹(얼라이언스)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설립과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고 KT도 AI와 정보통신(ICT)를 결합한 AICT 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황현식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참관단을 꾸려 메타와 구글 등 빅테크와 협업을 논의했다.

[바르셀로나=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6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CEO 기자설명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7 photo@newspim.com

◆ 글로벌 통신사들과 손잡은 SKT, AI 합작 법인 설립

SK텔레콤은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통신사들과 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Joint Venture)를 설립하기로 했다.

SKT,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은 지난해 7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만나 GTAA를 공식 출범시키고 인공지능 관련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MWC에서는 여기에 일본 소프트뱅크까지 더해 GTTA 창립총회를 열고 AI 거대언어모델(LLM)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창립총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여하며 GTTA 출범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5개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통신사 특화 LLM인 텔코 LLM을 본격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어, 독일어, 영어, 일본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LLM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합작법인 설립은 고객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유럽, 미국,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13억명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TTA는 MWC에서 20여개 글로벌 통신사들을 초청해 텔코 LLM 공동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협의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가졌다. GTAA는 향후 정기적으로 각 언어·지역별 대표 통신사를 초청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동맹 확장 및 다양한 기업 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지금은 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LLM이 해당분야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SKT는 MWC 기간 동안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고도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기술 개발 ▲개인형 AI 비서 고도화 등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KT]

◆ AI와 ICT 더한 AICT 회사로 전환...KT의 비전

KT는 AI와 정보통신(ICT) 중심의 경영비전 및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내부 쇄신과 인재영입,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AIC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AICT 서비스 회사'로의 혁신 비전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KT는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최적의 솔루션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고객의 환경과 상황에 맞춤화 된 AI를 통해 빠르게 AI 전환을 할 수 있도록 3가지 혁신 동력을 준비 중이다. 3가지 혁신 동력은 ▲AI Ops(AI Operations·개발 환경) ▲AI Assistant(AI 보조) ▲AI Agent(AI 에이전트)다. 3가지 AI 혁신 동력과 함께 AI 도입부터 구축,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AI 비즈니스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모든 영역을 지원하는 AI MSP(Modeling & Managed Service Provider)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내부 쇄신과 외부 협력도 강화한다. KT는 AI 및 디지털 분야 인재를 올해 최대 1000명 수준으로 영입하고 글로벌 테크 기업과 적극 협력한다.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AI 리터러시' 강화를 위해 임직원들의 AI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클라우드와 AI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영역까지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AI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첫 단계로 전사 IT 기본역량 향상을 위한 'AX 디그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AI 협업도 이어갔다. KT는 MWC 기간 동안 아마존웹서시브(AWS)와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의 모바일 서비스와 생성형 AI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와 AWS는 기업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한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프라이빗 5G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오른쪽)와 삼성전자 부스를 돌아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MWC 2024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2024.02.27 photo@newspim.com

◆ 임원 참관단 꾸린 LGU+, 메타·구글과 협업 강화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 따로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대신 황현식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으로 참관단을 꾸려 5.5G·6G, AI 등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했다. 황 대표는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부스를 만들어야 참여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서 (내년 행사에는) 부스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번 MWC 기간 동안 메타와 AWS, 구글과 최고임원회의(TMM)을 가졌다. 황 대표는 AI 부문 강화를 위해 빅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WS, 삼성전자와 AI로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는 자동화 기술로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바르셀로나 전시관 내에 있는 AWS 부스에서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황 대표는 "메타와 AI 협업 관련 범위를 넓히는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AI 에이전트 범주에 대해서도 구글과 논의했다"며 "혼자만의 상상력이 아닌 협업과 제휴가 중요해질 것이다. 메타나 구글, AWS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과도 협업과 제휴가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익시젠'을 상반기에 공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익시젠은 거대언어모델(LLM)이 아닌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황 대표는 "초거대AI 엑사원을 활용해 구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형·특화언어모델 익시젠을 개발하고 있다"며 "개인형 모바일 에이전트와 IPTV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에이전트, 회사 내 업무를 도와주고 기업 간 거래(B2B)로 사용하는 워크 에이전트 등 모든 AI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