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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승인 비트코인, 진짜 넘어야 할 산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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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암호화폐 업계가 10년 가까이 기다려 온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오히려 조정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ETF 승인 호재가 나온 직후 4만90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내 4만2000달러까지 내려왔다.

시장 관계자들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대로 매도 물량이 나왔다면서 지난 2021년 말 기록했던 6만달러 선을 웃도는 강한 랠리는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는 회의론을 꺼내기 시작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주류 자산? 아직은 '먼 길'

15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코인 시장에 이정표가 될 만한 이벤트가 발생했지만 시험은 지금부터라면서, 비트코인이 비주류에서 주류 자산으로 발돋움하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현물 ETF 승인 자체가 큰 걸음이긴 하나, 기관들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적극 포함시키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펀드매니저 등 기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0일 승인한 11개 현물 ETF들이 주요 은행 플랫폼에서 거래되려면 엄격한 실사 과정도 거쳐야 한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나 모간스탠리, UBS 등 대형 은행들의 결정 역시 비트코인 ETF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전통 투자 자산들에 비해 비트코인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인 데다 거래량도 적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일단 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관 자금들이 쏟아져 들어와 가격을 밀어 올릴 것이란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코인 시장 구조 자체가 물밀 듯 쏟아질 기관 자금을 모두 흡수할 만큼의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ETF 승인 루머에 지난해 가파른 가격 상승이 나타난 탓에 현재 가격에서 신규 수요로 인한 상승폭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부는 비트코인 ETF 등장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기존 비트코인 거래 활동이 오히려 줄어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SE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진행 상황도 앞으로 코인 업계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지난해 SEC는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거래소, 중개업체, 청산소로 활동하며, 증권으로 간주되는 토큰을 거래하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코인베이스는 법원에 SEC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 댄 돌레브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은 (코인 시장) 펀더멘털에 대한 뼈아픈 현실 검증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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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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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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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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