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책사업을 빙자해 거액의 투자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국책사업인 '어촌 뉴딜300 사업'을 미끼로 투자 시 사업운영권 등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거액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지난 22일 구속 송치했다.

동해해양경찰서.2022.07.27 onemoregive@newspim.com

A씨는 어촌뉴딜300 사업에 삼척시 일부 어촌지역이 선정된 것을 빌미로 사업현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B씨에게 접근해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삼척시 어촌지역에 22억원 규모의 해변캠핑장 조성사업이 진행되는데, 여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하면서 1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

또 C씨에게 접근해 "특정 어항이 어촌뉴딜300 사업에 선정돼 수중레저사업을 확장한다"며 2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충근 동해해경서장은 "낙후된 어촌·어항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추진 중인 어촌뉴딜300사업을 비롯해 최근 해양·수산 국책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책사업을 빙자한 투자사기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동해해경은 금품갈취, 협박, 사기 등 서민을 상대로 한 범죄 행위에 수사력을 집중해 서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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