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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보다 강한 랠리' 비트코인 43K 돌파...내년에도 호재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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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ETF 승인·반감기 등 호재 대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되살아난 위험선호 심리 속에 비트코인이 뉴욕증시보다 훨씬 가파른 랠리를 연출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주까지 3만8000달러선 돌파에 거듭 실패하던 비트코인은 비둘기파(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점으로 4만달러를 뚫고 랠리를 지속, 단숨에 4만4000달러선까지 올라섰다.

위험 자산 시장의 최대 악재였던 연준의 긴축 조치가 마무리되고 이제는 통화완화로 돌아설 때라는 시장의 공감대는 증시와 비트코인을 모두 떠받치는 공동 호재다.

하지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와 반감기라는 대형 호재가 별도로 대기 중인 비트코인이 내년에도 증시보다 더 강력한 랠리를 펼칠 것이란 게 월가 중론이다.

비트코인 가격(위)과 S&P500지수(아래) 1년 추이 비교 [사진=야후파이낸스 차트] 2023.12.06 kwonjiun@newspim.com

◆ 160% vs 20%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5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1% 뛴 4만4081.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4만4903.45달러까지 오르며 2022년 4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160% 가까이 올랐고,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연초 이후 88%가 상승한 상태다.

뉴욕증시의 경우 S&P500지수가 현지시각 5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 이후 19.43% 올라 상승폭으로는 비트코인보다 뒤처진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과 증시는 강력한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두 자산 간 디커플링이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수 있다.

비트코인과 MSCI 세계지수 간 90일 상관계수는 연초 0.60이던 데서 최근 0.18까지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과 금 현물 간 상관계수도 0.36에서 제로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상관계수가 1이면 완전한 양의 상관관계를 뜻하며, 마이너스 1은 완전한 음의 상관관계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등 코인시장 성적이 월등히 앞선 데는 위험 자산 시장에 유리한 매크로 변수 외에도 코인 시장에만 국한된 호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기관 등 투자자금이 봇물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가격을 계속 밀어 올리고 있는 것. 이처럼 뚜렷해진 코인시장 상승 분위기 속에 '나만 소외될 수 없다(FOMO)'는 '패닉 매수'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 속도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알트탭 캐피탈 공동 창립자 그레그 모리츠는 "강세장으로 진입한 암호화폐 사이클에 더해 리스크 자산에 유리한 (연준 완화와 같은) 거시경제 여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긍정적 헤드라인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2024년을 앞두고 상승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매우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비트코인 내년 10만달러 갈까

코인 시장에 겹호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10만달러 전망까지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6만9000달러는 당연히 넘어설 것으로 확신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는 순간 막대한 자금이 시장 내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규모가 승인 첫 해에만 140억달러를 기록하고 3년 내로 390억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봤다.

최근 스탠다드차타드는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빠른" ETF 출시로 가격이 1년 내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4월 예정인 비트코인 반감기는 장기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확신하는 배경이다.

채굴 방식의 비트코인은 4년에 한 번 씩 신규 발행량이 급감하는 반감기가 돌아오는데 과거 데이터상 반감기마다 공급 부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5~8배씩 뛰었다.

미국 암호화폐 헤지펀드 기관 판테라 캐피탈은 과거 패턴을 바탕으로 다음 반감기에서 비트코인은 반감기 직후 14만5000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예측했고,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AB)은 반감기를 기점으로 ETF 자금 유입 모멘텀이 커져 2024년이 아닌 2025년에 가격 사이클 정점에 이를 것이라면서 202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15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봤다.

아담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반감기가 오기 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하거나 이를 돌파할 것"으로 봤고,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공동 창업주는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5만달러, 높게는 18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내년 본격 상승장에 앞서 일시 후퇴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반감기 전 가격이 20~30% 정도 빠질 수 있다는 것.

인베스토피아는 SEC의 ETF 승인 낙관론이 팽배하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고 CEO 마이크 벨쉬는 "ETF 승인을 낙관하긴 하나 최종 호재가 나오기 전에 SEC가 몇 차례 (승인을) 연기할 가능성도 꽤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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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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