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더욱 터프해지고 SUV다워져 돌아온 베스트셀링카 '더 뉴 투싼'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08:34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5:14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그릴, 직선형 디자인으로 변화
스키드 플레이트 확대돼 터프함 강조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현대차 최신 디자인 적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투싼'으로 돌아왔다. 더 뉴 투싼은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SUV답게, 보다 세련되게 변화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본 더 뉴 투싼은 부분변경 모델답게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그릴의 모양이다.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은 특유의 그릴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면부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그릴은 4세대 투싼의 정체성이라고 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더 뉴 투싼 [사진= 현대자동차]

부분변경된 투싼은 이 그릴 모양이 다소 바뀌었다. 언뜻 보면 큰 차이는 아닐 수 있지만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의 모양이 보다 날렵해졌다. 이전에는 곡선적인 디자인이었는데 신형 모델에서는 직선적인 느낌으로 바뀌었다. 주간주행등의 램프 역시 기존의 4열에서 3열로 줄었다. 이는 사소한 부분이지만 보다 터프하고 강인한 인상을 줬다.

전면부에서 달라진 또 다른 부분은 스키드 플레이트다. 기존의 스키드 플레이트보다 좌우로 길어지면서 오프로드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기존 투싼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했지만 그릴, 주간주행등, 스키드 플레이트의 조합이 오프로드형 SUV보다 도심형 SUV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이번에 바뀐 더 뉴 투싼은 전면부 디자인의 변화로 보다 터프하고 오프로드형 SUV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후면부도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를 기존보다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해 넓고 당당한 인상을 준다. 스키드 플레이트의 확대는 전면부와 디자인 통일감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인테리어는 현대차의 다른 모델과의 디자인에서 통일성을 갖췄다. 기존 투싼은 클러스터(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분리돼 있었는데 신형 투싼에서는 쏘나타, 싼타페, 그랜저 등 현대차의 신형 모델에 적용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각각 12.3인치면서 하나로 연결돼 있다.

더 뉴 투싼 [사진= 현대자동차]

버튼식 기어는 스티어링휠 뒤편의 컬럼 타입으로 바뀌었다. 이는 그랜저에 적용된 기어 변환 방식이다. 기존의 버튼식 기어가 있던 자리는 무선 충전 패드와 컵홀더로 대체됐다. 스티어링휠의 디자인 역시 쏘나타 엣지, 그랜저에 적용된 디자인과 유사하다.

편의적으로 추가된 점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다. 기존 투싼은 높은 상품성에도 HUD가 없었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번 투싼에는 HUD가 적용돼 운전할 때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신형 투싼을 운전하는 사람들은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내비게이션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HUD를 보며 운전할 수 있게 됐다.

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이 갖고 있던 독창성을 어느 정도 내려놓는 대신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르를 적용하고 각종 첨단 사양이 탑재됐다. 그럼에도 외부 디자인은 여전히 투싼만의 매력을 갖췄다.

더 뉴 투싼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771만원 ▲프리미엄 3048만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원이며 디젤 2.0 모델 ▲모던 3013만원 ▲프리미엄 3290만원 ▲인스퍼레이션 3681만 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 적용 후 ▲모던 3213만원 ▲프리미엄 3469만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 원이다. 

더 뉴 투싼 [사진= 현대자동차]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