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게이밍기어 중심 뉴라이프 플랫폼 기업 앱코가 올해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2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앱코는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개별기준 3분기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1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억원, 매출액은 2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올해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분기 대비 35%가량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역시 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5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낸 배경에는 판매관리비 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이 자리했다. 앱코는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판관비를 30억원 대로 줄였다. 올해 3분기 판관비는 최저치인 34억원이다. 지난 2021년 분기당 평균 판관비 약 70억원의 반절 수준이다.
앱코 관계자는 "3분기에 이어 연간으로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게이밍기어 업황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더불어 내부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완전한 체질 개선을 이룬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리그오브레전드) 한국 대표팀 금메달 수상,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국내 개최와 '지스타 2023' 등 잇따른 대형 게임 행사 개최로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며 "PC방 이용률의 점진적 회복, 오피스기어로의 사업영역 확장, 스마트스쿨 충전보관함 사업의 수주 본격화 등을 통해 실적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앱코 로고. [로고=앱코] |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