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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시작은 '대구'에서‥디아프(Diaf)+역대급 미술관전시 풍성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3:58

최종수정 : 2023년11월03일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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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아트페어(Diaf) 11월2~5일 엑스코
대구미술관,칼 안드레·윤석남작품전 주목
인당뮤지엄의 역대급 '남춘모초대전'도 눈길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가을 단풍이 절정인 11월, 대구광역시는 아트로 화려하게 물든다. 많고 많은 국내 아트페어 중 '3대 아트페어'임을 자임하는 대구국제아트페어 'Diaf(디아프)'가 11얼2일 대구시 엑스코에서 VIP오픈을 시작으로 5일까지 열린다. 이에 즈음해 대구시 산하의 대구미술관과 대구보건대학교의 인당뮤지엄에서도 역대급의 기획전이 다채롭게 열리고, 대구 일대 주요화랑들은 야심찬 기획전을 마련했다. 지난 9월 서울이 프리즈+키아프로 폭발했듯 11월의 대구 또한 '현대미술 열기'로 신명나게 들썩일 참이다.

◆'대구의 자존심' 디아프(Diaf), 6개국 116개 화랑 참가

대구아트페어는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이자 수많은 거장을 배출한 도시 대구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다. 지난 2008년 '대구아트페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작년부터는 대구국제아트페어(약칭 Diaf)로 명칭을 바꿔 면모를 일신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대구국제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콜롬비아 출신의 유명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의 유화 'Fiesta Nacional'. 137x99 cm_oil on canvas_2021 [사진=디아프 Diaf ] 2023.10.26 art29@newspim.com

페어 주최기관인 사단법인 대구화랑협회의 전병화 회장(갤러리전 대표)은 "프리미엄 아트페어를 지향하기 위해 지난해 국제아트페어로 변환했다. 올해 'Diaf 2023'는 참가 승인기준을 높임으로써 참여화랑과 출품작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쏟았다. 또한 다양한 특별전과 강연, 시티투어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Diaf 2023에는 6개국(한국, 일본,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총 116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들 화랑은 1000여 작가의 작품 4500여 점을 저마다의 부스에 일제히 풀어놓는다. 장르는 회화, 조각, 판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하며 근현대미술품이 두루 망라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대구국제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최형길(Hyeong-gil CHOI)의 회화 '바벨'.194.5x140.2cm Acrylic, Ink on canvas [사진=디아프 Diaf]_2023 2023.10.26 art29@newspim.com

금년에는 '2023 프리즈서울'에 참가했던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가나아트, 우손갤러리, 지갤러리가 Diaf를 찾아 부스를 꾸민다. 또 '2023 키아프서울'에서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았던 갤러리 원앤제이를 비롯해 갤러리그림손, 키다리갤러리, 갤러리일호, 갤러리 우, 데이트갤러리, 갤러리가이아, 갤러리 위가 참여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대구국제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최병소(Byung-So CHOI)의 100호 크기의 작품 'Untitled–0210929'.160x120x1cm_ballpoint pen and pencil on newspaper_2021 [사진=디아프 Diaf] 2023.10.26 art29@newspim.com

외국 화랑으로는 독일의 야리라거 갤러리와 일본의 에델아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다. 또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동원화랑, 갤러리신라, 갤러리제이원, 아트지앤지, 갤러리예강, 갤러리디엠,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예송갤러리, 021갤러리, 갤러리팔조, 수화랑, 신미화랑도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올해로 16회째를 맞아 11월 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대구국제아트페어 포스터. [사진=디아프 Diaf] 2023.10.26 art29@newspim.com

이번 Diaf 2023에는 갤러리혜원이 출품하는 이우환 화백의 100호 크기 회화 'From line'과 비앙갤러리가 출품하는 알렉스 카츠의 대형 회화 'Laura 13'가 주목된다. 콜롬비아 출신의 유명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유화도 나온다. 여기에 이건용, 이우환, 박서보, 이배, 곽훈, 백남준, 김태호, 최병소, 김종학, 남춘모, 김창열, 전광영, 윤명로, 박석원, 이명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출품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대구국제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제프 쿤스(Jeff Koons)의 에디션 조각 Balloon Dog(Blue)_40x48x15.7cm_Porcelain_Edition of 799_2021 [사진=디아프 Diaf] 2023.10.26 art29@newspim.com

해외 작가 중에는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앤디 워홀, 조지 콘도, 조엘 메슬러, 애니쉬 카푸어, 로즈 와일리, 알렉스 카츠, 제프 쿤스, 로버트 인디애나, 요시토모 나라, 데이비드 호크니, 장 미셸 오토니엘, 줄리안 오피, 루이스 부르주아 등 다양한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내걸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대구국제아트페어에 나오는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의 판화 'Pumpkin'. silkscreen.52.5x45.4cm. 1990 [사진=디아프 Diaf] 2023.10.26 art29@newspim.com

이밖에 최근들어 애호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쿤(금산갤러리), 채성필(갤러리그림손), 이유진(우손갤러리), 박형근(피앤씨갤러리), 김명진(갤러리가이아) 작가를 비롯해 이상용(갤러리 전), 최형길(키다리갤러리), 이기성(비선재, 윤선갤러리), 한충석(갤러리 우)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현대미술의 기폭제였던 '대구현대미술제' 재해석한 Diaf 특별전

Diaf 2023 특별전에서는 40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대구현대미술제'의 의의를 오늘에 되짚어보는 '대구현대미술제, 도전과 저항의 역사'라는 아카이브 전시가 열린다. 미술평론가 윤진섭 씨가 큐레이팅한 이 특별전은 1974년부터 1979년까지 5회에 걸쳐 대구에서 열렸던 대단히 획기적인 미술제였던 '대구현대미술제'를 재조명하는 전시다.

한국 미술사상 최초로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분출했던 '대구현대미술제'는 지역미술의 자생성을 보여주며 이를 시발로 서울 부산 광주 등지에서 현대미술제가 잇따라 열리게 한 기폭제였다. 이번 기획전은 2018년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전을 재해석하며 대구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탐색을 제안한다. 특별전에는 강국진, 김구림, 김기동, 김영진, 김용민, 김진혁, 서승원,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교준, 이명미, 최병소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이상용 'Fate',105x159cm, Mixed Media On Sheet Zing, 2023 [사진=디아프,갤러리전] 2023.11.03 art29@newspim.com

또다른 특별전인 리우 작가가 선보이는 '리우:미다스 여왕전'도 열린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원예술 형식을 추구하는 리우 작가는 동시대 과학기술과 신화적 스토리텔링을 하나로 묶은 작품을 조각특별전 공간에 풀어낸다.

◆Diaf를 두배 즐기려면 10건의 라이브 강연에 주목해야

올해 Diaf는 어느 때보다 강연과 아트토크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라이브 룸에서 열리는 모든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Diaf 공식계정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는 총 10회의 강연과 아트토크가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백세희 변호사, '널 위한 문화예술'의 COO 이지현대표, 인기도슨트 정우철, 윤진섭 평론가, 노재명 MZ컬렉터, 국제변호사 이유경, 한국문화예술법학회 송호영 회장, 프리즈 아시아 VIP및 사업개발 권민주 총괄이사 등이 참가한다. 특히 백세희 변호사의 강연은 11월2일 VIP를 대상으로 '미술품 구매에 필요한 법률상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Diaf와 함께 대구 지역의 문화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려면 '대구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최측은 대구관광협회와 손잡고 대구시티투어 셔틀버스를 행사기간 중 무료운행한다. Diaf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Diaf 관람 후 수성못, 대구미술관 등을 투어할 수 있다. 한편 Diaf 메인스폰서인 BC카드와 업무제휴로 BC카드를 이용해 티켓 구입시 30% 할인한다.

◆대구미술관, 윤석남·칼 안드레  등 4건의 대형 전시

대구미술관의 11월도 다채롭고 볼만 하다.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윤석남 작가의 개인전을 비롯해 모두 4건의 야심만만한 기획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대구미술관에서 개막한 '이인성미술상 수상기념 윤석남전'에 출품된 윤석남의 '이애라 초상'. 2023. [이미지제공=대구미술관] 2023.10.30 art29@newspim.com

이인성미술상은 대구가 낳은 천재 화가 이인성화백의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해 대구시가 1999년 제정한 상으로 2014년부터 대구미술관이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자로 뽑힌 윤석남 작가(1939~)의 전시가 대구미술관2,3전시실과 선큰가든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회화 드로잉 설치 등 총 100여점. 윤석남은 여성, 생태, 역사 등의 주제를 현대미술 매체와 다채롭게 결합하는 유연성과 독창성이 높이 평가받아왔다.

만주에서 태어나 마흔이 넘어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한 윤석남은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삶과 현실을 담은 작품으로 한국여성주의미술을 개척하고 발전시켰다. 데뷔초 어머니와 모성에 관한 자전적 이야기로 시작해 여성의 정체성, 생명과 돌봄, 자연, 여성사로 주제를 확장했다. 최근에는 역사 속 여성을 재해석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기간 다뤄온 여성사라는 큰 주제 아래 투쟁과 헌신, 돌봄의 가치를 다양한 표현양식으로 조명한다. 특히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를 다룬 채색초상화 20여 점이 처음 공개돼 주목된다.

아울러 1025마리의 유기견을 나무로 조각해 모성과 돌봄, 인간애를 아우른 '1025 사람과 사람 없이', 선큰가든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설치프로젝트 '핑크 룸' 등도 전시돼 작가 윤석남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음미할 수 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대구미술관의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연계 전시 '이성경:짐작하는 경계' 중 '바람 그림자 22-2'. 2022. 장지에 목탄. [이미지제공=대구미술관] 2023.10.30 art29@newspim.com

대구미술관은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연계 청년특별전도 마련했다. 영남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화가 이성경(1982~)의 목탄 작품을 한데 모은 '이성경:짐작하는 경계'를 2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12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에는 일상 속 풍경을 작업의 모티프로 삼아 회화의 다양한 표현가능성을 탐구한 연작이 나왔다. 장지에 채색을 올리고 목탄으로 그리고 지우기를 무수히 반복한 이성경의 회화는 화면 속에 남은 흔적들까지 풍경의 잔상으로 끌어안으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대구서 만나는 미국 미니멀리즘 선구자 '칼 안드레'의 대표작

대구미술관은 올해 어미홀프로젝트로 '칼 안드레'전을 준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출신의 칼 안드레(1935~)는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미니멀리즘'의 선구자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네트워크 협력전시로 내년에는 일본 카와무라 메모리얼뮤지엄에서 열린다.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순회개인전은 작가의 초월적 작품세계가 어미홀이라는 공간과 조우하며 현실 너머를 차분히 성찰하게 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아시아 순회개인전으로 대구미술관 어미홀에서 열리고 있는 '칼 안드레'전 중 'Merrymount'.1980 [이미지제공= 대구미술관] 2023.10.30 art29@newspim.com

전시에는 칼 안드레의 대표적인 조각작품과 드로잉, 사운드, 미니어처 조각이 망라됐다. 따라서 조각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칼 안드레 작업의 물성적 정수와 시(詩)적 함의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전통적인 예술의 관행을 거부하고, 작품의 외적 의미들의 부재와 재료의 물리적 특성을 강조함으로써 예술생산의 메커니즘을 새롭게 정의한 작가의 예술세계가 넓고 높은 뮤지엄 공간에 펼쳐졌다.

특히 공장에서 만든 벽돌, 미리 깎아놓은 목재, 강철판이나 돌, 타일과 같이 작가의 손으로 가공되지 않은 산업재료를 쌓아올리거나 벽에 기대고, 바닥에 내려놓은 'Merrymount'(1980), '4th Steel Square'(2008), 'Belgica Blue Hexacube'(1988)는 가장 관심을 모은다. 강철 석회암 목재 등의 재료적 물성이 세월의 흔적으로 깊이 농익어 미묘한 파동을 전한다.

또한 등가의 단위 반복, 그리고 그것이 놓여있는 주변의 공간에 의해 변화하고 완성되는 칼 안드레의 작품 'Ferox'(뉴욕 1982), 'EIeventh Aluminum Cardinal'(도쿄, 1978) 등은 대구미술관 어미홀이라는 공간과 새롭게 관계맺으며 명징한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칼 안드레의 미니멀리즘 조각의 물성과 장소성, 작업의 근본인 시적 감각과 조각의 상호교환 등을 향유하며 무한대로 뻗어나가는 예술의 잠재적 에너지를 만끽하게 한다. 특히 높이 185cm, 중량 7.6톤에 달하는 대형 철 설치작품 '라이즈'는 감상자가 작품 사이를 걸으며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31일까지.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대구미술관에서 10월31일 개막하는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 중 '사스키아와 함께 한 자화상'.1636. 동판화. [이미지제공=대구미술관] 2023.10.30 art29@newspim.com

◆대구미술관,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에칭 120점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대구미술관 1전시실에서는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1606~1669)의 동판화를 선보이는 전시도 마련했다. 10월31일 개막돼 내년 3월17일까지 열리는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에는 렘브판트의 에칭 작품 120점이 나왔다. '빛의 화가'로 불리는 렘브란트가 마치 카메라의 렌즈와도 같은 시선으로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 동판화를 모두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한다.


◆인당뮤지엄, 역대급 '남춘모 작품전- From Lines'

대구시 서북부 대구보건대학교의 인당뮤지엄은 남춘모 작가의 초대전을 열고 있다. 오는 12월14일까지 개최하는 전시에는 굵고 힘차며, 독창적인 선에서 출발하는 남춘모의 다양한 추상회화들이 대거 출품돼 작가의 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이 열고 있는 '남춘모 작품전-From Lines'전에 출품된 남춘모의 회화. 남춘모의 주요작품이 망라돼 최근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음미하게 한다. [사진=인당뮤지엄] 2023.10.26 art29@newspim.com

구불구불 굵고 대담하게 제멋대로인 남춘모의 선들은 화폭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과 입체감을 선사한다. 계명대학교와 대학원 출신인 남춘모는 근래들어 국내는 물론, 독일 프랑스 미국 중국 등에서 잇따라 작품전을 갖는 등 세계 각국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프랑스 생테티엔, 독일 마인츠, 중국 상하이, 그리고 미국 뉴욕에서 개인전을 열며 그만의 독특하고 파워풀한 회화세계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인당뮤지엄 관장인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남춘모의 작업은 그 시작이 대지였고, 자기세계를 지켜내고자 몰입으로 일궈낸 한 평의 경작지이다. 그 땅의 뜨거운 숨결을 듣고자 이번에 초대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무료관람. 도슨트에 참여하려면 사전예약해야 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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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법관 14명→26명 증원'...재판소원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사법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른바 '4심제' 논란이 있던 재판소원 제도는 당 지도부가 입법 발의해 공론화를 시작, 당론으로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판소원제는 헌법재판소가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대해 위헌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현재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은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과제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20 choipix16@newspim.com 정청래 당대표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은 전적으로 사법부 책임"이라며 "사법부가 바로 서야 삼권분립이 바로서고 다시금 정치적 중립을 천금같이 여기는 사법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증원한다. 다만 법안 공포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되도록하며, 매년 4명씩 3년에 걸쳐 총 12명을 증원하는 방식이다. 대법원은 3년 후에 26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법개혁 특위 위원장인 백혜련 의원은 "이를 통해 대법원은 6개의 소부와 2개의 연합부, 실질적으로 전원합의체 2개 구조로 재편된다"며 "이는 법원의 사건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심리의 충실도를 높여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특히 중요하거나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사건은 연합부 대법관의 과반 동의로 대법관 전원의 2/3 이상이 참여하는 합의체를 구성해 심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일부에선 대법관 증원이 특정 정권의 사법부 장악을 위한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임기 중 임명되는 대법관은 총 22명이고 다음 대통령도 똑같이 22명을 임명하게 된다"면서 "현 정권과 차기 정권이 대법관을 균등하게 임명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사법부를 회유하거나 사유화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대법관 추천위원회 개선을 위해서는 법원행정처장을 추천위에서 제외한다. 대신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위원으로 한다. 현재 10명인 추천위원을 12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위원 중에 대법관이 아닌 법관 1명이 있는데, 이 내용을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추천하는 2명으로 한다. 이 가운데 1명은 반드시 여성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지방변호사회 회장 과반수가 추천하는 변호사 1명을 포함시킨다. 아울러 대법관 구성 다양화를 위해 추천 기준을 신설했다. 현재는 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할 때마다 위원장 1명 포함 위원 10명으로 구성하는데, 여기에 성별·지역·경력 등이 다양한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을 넣었다. 또 위원 중에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 전문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된 기준을 "학식과 덕망이 있고 인권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수정했다. 법관 평가제도 개선과 관련해선 법관 평가에 대한변호사협회의 법관평가를 반영하도록 했다. 자질평정 부분에 대한변협이 추천한 각 지방변호사회의 법관 평가를 포함하는 내용이다. 또 하급심인 1·2심 판결문 열람 복사를 전면 허용하도록 개편했다. 현재는 확정된 사건 판결문만 복사하도록 돼 있는데, 확정되지 않은 1·2심 판결문도 열람, 복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대법원 의견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 재판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제외하도록 했다. 판결문 확대 조치는 2000년 8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도록 조치했다. 압수수색 사전심문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영장 발부 결정 과정에 사전대면심문 절차를 도입하도록 했다. 재판소원 제도 도입은 특위 위원인 김기표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당 지도부도 발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재판소원제는 원래 사법개혁 특위에서 논의하려고 했는데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재판소원은 헌법 이치와 국민의 헌법적 권리 보장, 국민의 피해 구제라는 측면에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입법발의 하는 만큼 당론 추진 절차를 밟아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소원제 도입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공론화하기 위해 지도부 차원에서 발의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도 사법개혁 공론화의 장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0-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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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군 2030~2040년 '건함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해군이 2030년대부터 2040년까지 한국형 이지스함(KDDX)을 3차까지 진행해 총 18척을 확보하고, 장보고IV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해상초계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건함계획'과 '해상초계 전력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각종 전술핵 탑재 무기와 신형 전략무기 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2종, 그리고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강화 정황이 확인되면서, 우리 군의 대응체계와 방어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화오션이 서울ADEX에 선보인 한국형 이지스함(KDDX) 모형.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12척 추가 건조 = 해군은 최우선으로 만재배수량 8000톤급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KDDX) 추가 전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은 세종대왕급(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정조대왕급(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3번함 건조 중) 구축함 등 이지스 구축함 6척 확보와 함께 KDDX를 최대 18척까지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KDDX 사업은 배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신형 군함을 도입하는 7조8000억 원 규모의 KDDX 사업은 방위사업청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에도, 해군이 KDDX Batch-Ⅱ, KDDXⅡ 사업을 만들어 국산 이지스함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은 한미 간 '기술 이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19일 해군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서한을 보내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과 SM-3/6 함대공미사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지스함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협동교전능력(CEC) 미탑재로 초수평선, 장거리 대공표적 대응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대한(對韓) 수출을 요청했다. CEC는 지구의 곡면 특성을 감안, 여러 함선과 항공기에서 레이더 등으로 추적·확보된 표적정보를 고용량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융합·분배해서 공통 표적을 산출, 원격교전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같은 해 8월 답신에서 "미 정부의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미 해군은 거부의 이유로 밝힌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호주는 2018년 호바트(Hobart)급 방공구축함, 일본은 2020년 8번째 이지스함이자 아타고급의 개량형인 마야급 이지스함에 CEC를 탑재하도록 허용했지만, 한국에는 CEC를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힌 것이다. 호주·일본에는 CEC를 제공한 미국이 같은 동맹국인 한국에는 수출하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에 실망한 해군이 이지스함 기술 국산화를 표방하는 KDDX 추가 건조로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판매 거부에 따라 해군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미국 CEC와 유사한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ADD가 개발하는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는 이지스 구축함, 해상초계기, 항공모함 등 해군 전력과의 연동,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L-SAM)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산 전투체계를 쓰는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선 한·미 간 체계 연동 및 통합 여부 등이 불확실해 원활한 운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해군은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추가 건조보다는 KDDX 추가건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DDX 사업은 총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 착수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을 두고 양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연기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주도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보안 벌점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와 현대가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다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KDDX 사업에서 한화와 현대의 대결은 '6척 싸움'이 아니라 '18척 싸움'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것 같다"고 했다. 해군은 현재 추진 중인 KDDX 6척 건조 사업이 출발하고, 차기호위함(FFX) Batch-IV 사업이 끝나는 즉시 곧바로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KDDX Batch-II 사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KDDX-II 사업을 2035년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 [사진=HD현대중공업] 2025.10.20 gomsi@newspim.com ◆차기호위함(FFX) 사업 종료 후 차기호위함(FFX)-II 사업 = 한편, 해군은 기존 차기호위함(FFX) Batch-I/II/III/IV 사업을 완료한 후, 차기호위함(FFX)-II를 계획하고 있다. 해군은 FFX-II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지만, 건조시기와 구체적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해군은 차기 호위함(FFX) 사업으로 총 26척의 호위함(FFG)을 전력화 한다. FFX Batch-I 사업으로 인천급 호위함 6척, FFX Batch-II 사업으로 대구급 호위함 8척을 건조했고, FFX Batch-III 사업으로 충남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차기 호위함(FFX) Batch-IV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약 3조2500억 원을 투입, 총 6척을 건조하는 'FFX Batch-IV'(울산급 Batch-IV)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9~2030년경 6척의 함정 모두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FFX 사업이 완료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까지 모든 해역함대의 노후화된 중·대형 함정이 교체가 완료된다. ◆AI 기반의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 = 또한 1000t급 연안초계함(OPV) 사업을 진행해, 미사일 고속함 PK-A/고속함 PK-B로 대표되는 고속함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연안초계함(OPV)은 인력 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이다. 1500~2200톤급으로, 기존 초계함보다 거주성 등이 향상시켜 연안 및 해상 경비, 해양 안전, 어업 지도, 해양 오염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다. 2020년 11월 1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3000톤급)'.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이다. 해군이 건조하는 '장보고Ⅳ' 잠수함도 같은 체급의 형상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5.10.20 gomsi@newspim.com ◆장보고IV 사업 추진에 이어 2040년경 원잠 추진 = 한편, 해군의 수중전력인 잠수함 전력증강 계획에 대해 살펴보자. 해군은 2035년 이후 현재 장보고III Batch-I/II/III를 끝내고, '장보고IV 사업'으로 넘어간다.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이지만, 해군이 밝힌 장보고IV 사업은 그동안 2000톤급 잠수함으로 알려졌으나, 해군이 이번에 밝힌 방향은 3000톤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보고IV 사업 이후인 2040년 무렵, 해군은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으로, 원자력 추진 기관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P-8A 포세이돈 후속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개발 계획 = 해군은 현재 P-3C/CK와 15대와 P-8 포세이돈 6대 등 21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군항공사령부 전력은 현재 P-8A 포세이돈 6대를 주력으로 2030년대를 맞이한다. 하지만 해군은 이번에 기존 P-3C/CK 대체용으로 한국형 해상초계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기지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1968년산으로, 무려 57년을 운용한 노후 항공기의 위험성을 해군에 각인시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ADEX에서 선보인 한국형 해상초계기 모형. KAI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디펜스타임스 제공] 2025.10.20 gomsi@newspim.com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현재의 P-3CK 기종을 2030년까지 운용하고, 그 이후에 최신예 한국형 해상초계기를 도입을 개획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난 초계기와 동형인 나머지 P-3CK 7대의 조종사 안전, 그리고 대잠전력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한국형 해상초계기 도입사업을 앞당겨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2025년 10월 기준, 해군은 해상초계기를 해외 직도입으로 할지, 국내개발로 할지, 획득방법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4 분기에 획득방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2017년 스웨덴 사브가 제시한 소드피시형의 국내 개발 해상초계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KAI가 기존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개조하는 개발 계획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향후 해상초계기 추가 소요는 운용인력을 감안해 11대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5-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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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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