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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광진을' 도전장 낸 오신환 "추미애·고민정, 지역 위해 뭘 했나"

기사입력 : 2023년10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1일 10:42

오신환 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 인터뷰
"정치인도 열심히 안 하면 떨어진단 절박함 있어야"
"문제해결능력 키우고 대안 제시하는 정치로"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역 주민들은 늘 지역 발전과 변화에 대한 갈증이 있습니다. 광진을은 그 이전에 추미애 의원이 5번 하면서, 지역을 위해 뭘 했냐 하는 불만도 나와요"

오신환 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구의역 인근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 위원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광진구가 생긴 것은 1995년이다. 성동구에서 분구돼 지금의 광진구가 됐다. 그 중에서도 '광진을'은 역대 총선에서 보수정당이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험지'로 꼽힌다. 

처음 광진을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995년부터 2020년 제21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일곱 차례의 선거에서 보수정당은 전패했다. 현재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지만 이전에 추미애 전 장관이 다섯 차례나 당선되며 강한 존재감을 뽐낸 곳이기도 하다.

오 위원장은 광진을 현역인 고민정 의원에 대해 "어쨌든 대중 정치인이지 않나. 굉장히 인지도도 높고 본인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지역 주민들과 스킨십 잘하고, 그런 부분들이 장점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으론 "광진구 주민들도 너무 한쪽으로 쏠려있다는 것, 그러면 고이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라며 "저는 주민들을 만나면 4년 한 번 사람 바꿔서 써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또 바꿔도 되지 않냐, 여기 얼마든 그럴 수 있는 지역이니까 마음 한 번 내주라고 말한다"고도 이야기했다.

오 위원장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평가를 고민정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의 정치인들이 어떻게 넘을 수 있을지, 내년 총선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2023.10.19 pangbin@newspim.com

오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9대, 20대 관악을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가 출마해 승기를 거뒀던 관악을은 과거 이해찬 의원이 5선을 했던 대표적 보수 험지다. 그는 당시를 회고하며 "정치인도 사람인데,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떨어진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동시에 "무조건 공천 받아서 막대기만 꽂고 당선시켜주면 누가 지역주민을 섬기면서 유권자 대접을 하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냐"면서 "중앙정치 하고, 유명인사 만들고, 공천만 잘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 우리 당도 마찬가지고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불거졌던 2016년 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이력이 있다. 이후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미래통합당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2022년 8월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아래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으며, 내년 총선에서 '광진을'에 출마하겠다 선언한 뒤 지난 5월 부로 사퇴했다.

정치인이자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지닌 오 위원장은 최근 정치권의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서로 양보가 안 되는 정치적 구조가 일단 문제지만, 백 보를 못 가면 반씩 양보해 오십 보라도 가야 할 것 아니냐"면서 "그러려면 누가 봐도 극단적이고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주장은 조금씩 버리고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내 것이 옳다 하는 지금의 정치는 우리 국민들을 참 힘들게 하는 일"이라며 "싸움 좀 하지 말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로 가야 된다. 그래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2023.10.19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오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

▲지난 5월 19일에 정무부시장을 사퇴하고, 22일에 바로 모든 걸 정리하고 광진에 이사를 왔다. 5월부터 마음을 먹고 왔기 때문에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현안들을 챙기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 당협위원장 임명이 조금 늦어져서 9월 1일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했는데, 그 이전 활동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계속 일관되게 지역 일들을 하고 있다.

일례로 매월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에 주민들과 우리 당이 주민 소통의 날을 갖고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늘 열려 있는 공간에서 시·구의원들과 소통하고, 필요한 것들 민원 접수도 받고 있다.

-관악을 떠나 광진을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광진이 갖고 있는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관찰하고, 그 비전을 인식해 지역에 오게 됐다. 광진을은 정말 보석같은 도시다. 지역에서 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온 것이고, 정말 광진이 재도약하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 지난 21대 총선 때 광진을에 오세훈 시장이라는 좋은 후보가 왔음에도 당이 워낙 지지세가 최악일 때라 2300표 졌다. 저는 변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그 토대 위에서 하고 있는데, 제가 좀 더 열심히 하면 그 진정성과 마음을 광진 주민들이 알아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최근 체감하는 광진 민심은

▲다들 너무 힘들어하신다. 언제는 안 힘든 적이 있었겠냐만은, 코로나 이후 특히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큰 타격을 받으셨다. 그때엔 대출을 받아 근근이 버텼는데, 지금 이자도 오르고 대출 상환일은 도래하고, 물가는 올라가고. 경제는 결국 희망의 메시지인 만큼 정치가 모든 걸 다 해결해 줄 수 없다면 위안이 되고 희망을 줘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다같이 극복하고 힘내자고 해야 하는데, 야당은 이재명 당대표 리스크로 충돌하고 여당은 여당대로 책임정당·집권당으로서 어떤 비전을 못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까 국민들로서는 사실 (정치 자체가) 꼴 보기가 싫은 거다.

-요즘 광진 지역의 현안은

▲광진은 한강을 접하고 있고, 어린이대공원이나 아차산이 있어서 상당히 입지가 좋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고 개발이 더딘 도시이기도 하다. 이제는 광진 주민들이 중랑이나 길 건너 강동의 변화된 모습까지 시야를 넓혀 보시는 것 같다. 광진도 변화해야 한다는 열망이나 욕구가 분출되는 시기가 아닌가 느껴지고, 그래서 현안 중에는 주거 정비 사업들이 많다.

제일 중요한 건 지역이 베드타운화 되어 있다는 거다. 기업이라 할 만한 기업이 없고, 들어오려면 제대로 된 건물이 있어야 하는데 상업용도지역에 제대로 만들어야 된다. 그런데 여긴 상업지역의 면적이 다른 자치구 면적 대비 굉장히 낮다. 지금 구청장이 오기 전에는 25개 자치구 중 23등으로 거의 꼴찌였다. 현재 동일로 지구 단위 계획을 확정하고 상업지역을 확장해가고 있는데 전부 잠만 자고 바깥으로 나가 일하다 들어오고, 이런 구조이다 보니 자족도시가 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주민들은 잠실대교 건너면 송파구, 영동대교 건너면 강남이고 해서 전혀 불편함은 없다. 그런데 광진구 내 도시 기반 인프라가 지금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주거정비사업과 함께 도시를 재정립하는 '2040 광진 플랜 수립 용역'을 지금 구청에서 진행 중이다. 광진의 향후 20년, 30년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토대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계획이라 생각한다.

-광진을 출마예정자로서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지금 구청장, 서울시장이 다 국민의힘이고 저는 오세훈 시장을 모시고 서울시 부시장을 했던 사람이다. 행정과 정치 영역 사이에서 여러 가지 네트워크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작은 정당이긴 했지만 전 원내대표도 하면서 국회 경험을 쌓았고, 서울시 부시장으로 행정 경험도 했고, 실제로 와서 해보니까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광진의 변화 토대를 만드는 데 너무 수월하다.

또 도시 계획은 전반적으로 크게 바라보고 서울시 안에서 시 단위 계획과도 같이 맞물려야 한다. 구청장이 입안권자고 서울시장이 인허가권자인데, 구청장이 변화에 대해 이렇게 해달라 서울시에 건의를 올리면 그걸 서울시장이 승인·허가해주는 거다. 그 중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과장이나 실국장들이랑 같이 일을 했으니까 여기서 바로 직접 전화해서 소통할 수 있고, 예산 반영도 부탁할 수 있고. 지역 민심들을 정확하게 서울시에 바로 전달하고 필요하면 시장님 연락해서 만나면 되니까 이런 게 광진이 한 단계 도약하고 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인다.

-최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 당 지도부 리더십 위기론도 제기된다. 이에 관한 생각은

▲어쨌든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이 심판했다고 본다. 민심은 천심이다.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 정당이 존재하는 근거는 결국 민심을 받드는 것 아닌가. 초점은 거기에 있다고 본다. 지난 문 정권 때만 생각해도 20년, 30년, 100년 간다고 생각한 민주당이 5년만에 무너진 걸 우리가 목도했지 않나. 똑같은 길로 가려고 하면 안 된다. 오만한 권력은 국민들이 심판하게 되어 있다.

혁신위를 출범하고, 총선기획단을 만들고, 인재영입을 한들 그게 지금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 국민들이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이번 보궐선거 표심으로 나온 거다.

그래도 6개월이란 시간은 충분하다 보고, 당 지도부가 결기를 갖고 빨리 (용산의) 그늘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봤을 때 국민의힘을 선택하면 우리 삶에 도움을 주겠구나, 뭔가 비전을 갖고 있고 유능하구나, 집권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구나, 이런 걸 보여줘야 한다. 어떻게 보면 용산과 그냥 수직적 관계로, 시키는 대로만 하고 있는 당의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어떻게 선택을 하겠나.

-총선 승리를 위해 당에 필요한 전략이 있다면

▲김기현 대표가 홀로서기해서 당이 비전을 갖고, 민생을 챙기면서 집권당으로서의 책임성이나 대안을 만들어야지 선거를 잘 치를 수 있다. 내년이면 야당은 정권심판론으로 프레임을 만들 건데 대통령, 용산이 전면에 나서면 나설수록 불리하다. 당이 용산의 모든 결재를 받아 하는 것처럼, '친윤(윤석열)'에 둘러싸여 윤핵관에게 결재받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된다. 그걸 어떻게 벗어날 것이냐는 김기현 대표의 숙제다.

여러 국정기조나 메시지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본다. 당도 당이지만 대통령이 국민한테 호소해야 한다. 지금껏 대통령께서 2년 동안 입법으로 지원받아 완성한 게 아무것도 없다. 야당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발목 잡아서 제대로 된 세상 만들어보고 싶은데 도와주질 않는다, 나 일할 수 있도록 2년만이라도 도와달라, 총선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해야 한다.)

-향후 총선에 있어 포부

▲어쨌든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저도 많은 경험을 했고, 경험들을 토대로 일 하나만큼은 제가 자신이 있다. 어떻게 일을 풀어가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고, 특히 도시에 대한 발전과 변화, 비전을 갖는 과정들이 누구와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저는 내년도 선거에서 광진의 주민들이 진짜 일꾼을 선택할 것이냐, 말로만 하는 일꾼 호소인을 선택할 것이냐를 놓고 잘 판단해주시리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일로써 보답하는 그런 책임 있는 정치를 겸손하게 해 나가도록 하겠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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