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주·안동·김천소방 등 4곳...2024년 6대 추가 배치 예정
경북소방, 배치 전 현장 특별훈련 진행...운용 능력 강화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일선 소방서에 산불 진화에 탁월한 성능을 갖춘 험지 펌프차 4대가 추가 배치됐다.
1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험지펌프차가 추가 배치된 일선 소방서는 포항남부소방서와 경주소방서, 김천소방서, 안동소방서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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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방수 기능과 험로 주행 성능 등을 갖춘 산불전문 진화차 '험지펌프카'.[사진=경북소방본부]2023.10.15 nulcheon@newspim.com |
이번 추가 배치로 경북소방본부 내 험지 펌프차는 앞서 지난 2022년 처음 도입된 울진.영덕소방서와 119산불특수대응단 2대 등 4대에 이어 8대로 늘어났다.
경북소방본부는 산불의 효율적인 진화를 위해 다음 해 9월까지 험지 펌프차 6대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차량 도입에 앞서 험지펌프차가 신규로 배치되는 소방서의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험지 펌프차 운영 방법에 관한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운용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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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가 산악지대 산불 진화에 탁월한 성능을 갖춘 험지 펌프차 4대를 일선소방서에 추가 배치에 앞서 담당 요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10.15 nulcheon@newspim.com |
또 봉화군 주실령 인근에서 주행 중 산악지형 방수 등 가을철 산불 발생에 대비한 특별 훈련을 진행해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에 도입된 험지 펌프차는 벤츠 유니목 차량을 개조해 만든 고압 호스릴을 장착한 소방차로 험지 및 약 1m 정도의 침수지역에서도 운행 가능하고 주행 중 방수 기능을 갖추는 등 산불 진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차량이다.
험지펌프차는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 해 겨울과 올해 봄철에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탁월한 활약을 발휘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은 1만3337㎢의 넓은 면적의 산림을 보유하고 있어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다"며 "앞으로도 험지 펌프차와 같은 고성능 산불 진화 장비를 적극 보강해 우리의 소중한 산림자원과 도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