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토 사회

속보

더보기

서울시, 유기견 새 주인 찾아 멍멍!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22:47

최종수정 : 2023년09월14일 10: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도심 위치한 서울시 직영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 유기동물 치료, 입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전남오 자원봉사자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앞에서 유기견 '웅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13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1만3440마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전국 동물보호센터에서 작년 1년 동안 버려지거나 길을 잃었다가 구조된 동물의 수이다. 이 중 약 40%인 4만5213마리만이 주인에게 돌아가거나 입양될 수 있었다. 그렇지 못한 동물들은 평생을 보호소에서 보내거나 '인도적 처리'(안락사)된다.

유기견 '탐나'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봉사자에게 애교를 부리고 있다. 2023.09.13 choipix16@newspim.com
전남오 자원봉사자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2023.09.13 choipix16@newspim.com

서울시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입양 100%'를 목표로 유기동물의 치료부터 입양, 교육까지 전담하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마포센터는 도심 속 고층빌딩 지하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덕분에 교외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보다 입양률이 높다.

유기견 '나노'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고종관 실무관과 밧줄놀이를 하고 있다. 2023.09.13 choipix16@newspim.com
 유기견 '탐나'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어질리티룸에서 뛰놀고 있다. 2023.09.13 choipix16@newspim.com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센터로 들어온 동물을 안락사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진다. 그래서 오래 머물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있는 동물은 새로운 주인을 만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센터 최고참 '아델'은 하반신에 장애가 있어 4년째 센터에서 머물고 있다. 다행히 최근 임시보호자를 찾아 가정의 보살핌을 받으며 보내는 중이다. 이외에도 1년 가까이 머물고 있는 '탐나'나 '나노'도 따뜻한 보살핌을 줄 가정을 찾고 있다. 

 전남오 자원봉사자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인근에서 유기견 '웅이'와 산책을 하고 있다. 2023.09.13 choipix16@newspim.com
전남오 자원봉사자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인근에서 유기견 '웅이'와 산책을 하고 있다. 2023.09.13 choipix16@newspim.com

13일 오후 산책봉사를 위해 센터를 찾은 전남오씨가 유기견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들어가자 신난 강아지들이 꼬리를 흔들며 신나게 짖는다. 매주 1번은 봉사를 한다는 전씨를 알아보는지 다리를 붙잡으며 놀아달라고 보챈다. 14년 키우던 강아지를 보내고 봉사를 시작했다는 그는 "원래 키우던 아이 산책을 많이 못 시켜줬던 것이 생각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다른 센터들은 집에서 너무 멀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산책봉사가 쉬워보이지만 생명을 돌본다는 것은 잠깐 동안이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전남오씨는 "반나절 동안 서너마리를 산책시켜야 되는데 처음 보는 강아지를 산책시켜야할 때도 있고 주의사항이 있는 강아지도 있어 쉽지 않다"고 이날 내린 비를 피해 빌딩 사이 짧은 공간을 왕복하며 전했다. 센터는 산책봉사 이외에도 미용봉사, 촬영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남오 자원봉사자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앞에서 유기견 '웅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13 choipix16@newspim.com

입양 의사가 있어도 동물과 한 번의 만남으로는 입양이 불가능하다. 우선 "반려동물 입양교육"과 "반려동물 돌봄교육"을 이수해야 입양이 가능하다. 함께 산책하거나 가정집처럼 꾸며진 상담실에서 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동물과 성향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센터는 입양 후에 다른 가족 구성원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가능하면 모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상담하도록 권장한다. 입양 이후에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등 한번 유기됐던 동물들이 그 아픔을 다시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마포센터, 구로센터에 이은 3번째 동물복지지원센터인 동대문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에게 1년간 유기동물 안심보험을 제공하는 등 건강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심하고 사람을 피했던 아이들이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아 활발한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며 살 수 있도록 시민들의 배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9.13 choipix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