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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무빙' 김성균 "이재만으로 칭찬 받으니 자랑스러웠죠"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6:18

최종수정 : 2023년09월12일 16:1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어릴 때 초능력, 히어로에 대한 꿈이 다들 있잖아요. 그런 동심을 '무빙'이 실현시켜준 것 같아요."

글로벌 OTT 디즈니+에서 '한국형 히어로'의 세계관을 열었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동명 웹툰 원작 '무빙'에서 배우 김성균이 괴력의 소유자 이재만으로 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성균 [사진=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12 alice09@newspim.com

"이재만의 스토리는 후반에 공개가 되는데, 재만이의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 내용을 보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반응도 너무 뜨거웠고요. 제 이야기가 나올 때가 될수록 조급해지고 큰일이다 싶었죠. 하하. 요즘 짧은 영상물을 보는 시대인데 이렇게 긴 호흡을 가진 드라마에 열광을 해주실 줄 몰랐어요."

김성균이 맡은 이재만은 극중 이강훈(김도훈)의 아버지로, 빠른 속도와 강력한 힘을 지녔으나 말투가 어눌한 지적 장애인이다. 평소에는 온순한 이재만이지만, 누군가 가족을 건들이면 야수처럼 돌변하는 캐릭터이다.

"처음에 강풀 작가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무빙'이라는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냐고 묻더라고요. 작품에 이재만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읽어보라고요. 웹툰을 보는데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와 한국적인 이야기들이 섞여 있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작품에 같이 하게 됐죠. 재만이가 순수하고 바보 같지만, 가족을 위해서 돌변할 때는 야수와 같아요. 그런 이미지가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나 봐요. 하하."

작품에서 이재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바보', 그리고 '아들 바라기'이다. 빠른 스피드와 괴력을 숨기고 살지만, 가족이 위협 당하자 괴력을 발휘해 가족을 구하려 한다. 다른 캐릭터들은 자신의 초능력을 국가의 비밀 작전에 사용하지만, 이재만은 다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성균 [사진=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12 alice09@newspim.com

"사실 이재만의 서사가 공개되면서 걱정과 기대가 반반이었어요. 어떻게 구현됐는지 당시에 보질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반응이 오니까 현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더라고요(웃음). 시청자들에게 칭찬을 받고, 언급이 되는 게 저희에게는 보상이니까요. 이렇게 좋은 배우들 사이에서 언급이 되고 화제가 된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러웠어요."

'무빙'의 각 캐릭터 포스터마다 적힌 문구들 중에서 가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은 이재만이 유일하다. 그의 포스터에는 '아빠가 우리 아들 꼭 만나러 갈게'라는 문구가 있다. 그만큼 작품 속에서 이재만은 '아들 바보'이다.

"작품에서 나의 괴력 때문에 아들과 떨어진 시간이 생겨요. 그 부분이 아들바보가 되는 중요한 부분이 된 것 같고요. 헤어져 있는 시간이 길고, 그동안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큰 것 같았어요. 대사가 몇 마디 없는데 늘 하는 이야기는 지켜준다는 말이 많기도 했고요. 이재만은 대사가 많이 없기도 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도움이 됐어요. 장황하게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것보다 상황적 설정과 연출이 주는 효과에 도움을 받았죠. 늘 시계를 차고 아들이 오는 시간을 기다린다거나, 평상에서 엉덩이 자국이 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 상황에서 설명이 되는데 거기에 대사를 보탠다고 해서 더 나아지진 않았을 것 같아요."

작품은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늘을 날거나 뛰어난 오감을 가지고 있거나, 투시를 하거나 전기를 다루기도 한다. 화려한 능력만큼이나 많은 액션을 요하기도 했다. 김성균 역시 국가에 소속돼 활동하는 장주원(류승룡)과 액션으로 시너지를 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성균 [사진=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12 alice09@newspim.com

"재만이가 주원이를 들어서 벽으로 던지는 게 많았기 때문에 와이어 팀이랑 합을 맞추는 게 중요했어요. 류승룡 선배는 워낙 베테랑이시고, '무빙'을 통해 액션 촬영한 걸 봤는데 대단하시더라고요(웃음). 현장에서 리드도 많이 해주셨어요. 믿고 도움을 많이 받았죠. 원래 액션은 모든 사람과 합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스스로 몸을 컨트롤해서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 작품은 혼자 하는 것보다 모두의 힘이 필요했어요. 수십 명의 스태프와 함께 하는데 정말 잘 맞아떨어질 때 오는 재미, 희열이 있어요. 그걸 '무빙'을 통해 많이 느꼈죠."

'무빙'은 총 20부작으로, 현재 15부까지 공개가 됐다. 이재만의 서사가 담긴 에피소드는 끝났지만, 남은 5화까지 풀어야 할 스토리는 방대하다. '한국형 히어로' 장르에 참여한 김성균은 "동심이 실현된 작품"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작품에는 편안한 역할과 재미있는 역할이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건 제가 하고 싶었던 장르거나 작품, 그리고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들이고요. '무빙'은 저에게 재미있는 작품이에요. 제가 어릴 때 초능력 이야기를 다룬 '우뢰매'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어릴 때 다들 품고 있는 동심이 있는데, 그걸 '무빙'이 실현시켜준 것 같아요. 또 배우로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이런 시대에 적절하게 '무빙'이라는 작품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큰 의미가 있죠."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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