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美 인디 브랜드 ODM 수주 금액, 한화 약 46억원
현지 수요 대응하기 위해 영업 강화할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전문기업 본느가 미국 인디 브랜드 화장품 업체와 131만불(한화 약 17억5000만원) 규모의 스킨케어 제품 ODM(제조업제개발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본느 관계자는 "9월 들어서만 미국 인디 브랜드 업체들로부터 수주 받은 계약 금액이 345만불(한화 약 46억원)로, 현재 시점 기준 ODM 사업의 수주잔고는 240억원 이상"이라며,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강력한 팬덤을 등에 업은 인디 브랜드들이 대량 출시되며 미국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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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느 로고. [사진=본느] |
인디 브랜드들은 화장품 생산을 주로 전문 ODM 업체에게 맡기고 있어, 본느는 동반 성장을 기대하며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업 활동을 강화하는 중이다. 미국은 본느의 ODM 사업 중 가장 큰 시장으로, 올해 상반기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전체 ODM 수주 잔고의 85.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중국 시장으로 발주되던 미국의 ODM 수주들이 무역 분쟁으로 인한 추가 관세 부과와 긴 리드타임에 의한 불만족에 따라, 국내 시장으로 재유입되며 수주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느의 임성기 대표이사는 "현지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기획해 미국 내 인디 브랜드 시장을 ODM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하고,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