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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미래가 짧은 분들' 김은경, 민주당 노인 비하의 화룡점정"

기사입력 : 2023년08월01일 14:50

최종수정 : 2023년08월01일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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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노인무시 DNA, 그 비뚤어진 고질은 못 고친다"
"김은경·윤호중·정동영, 노인 폄하는 野 유구한 전통"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대1 표결을 하느냐"는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노인무시·노인비하 DNA의 화룡점정"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재확인한 민주당의 '노인 비하·폄하 DNA'. 그 비뚤어진 고질(痼疾)은 못 고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선배 세대 어르신들께서 온갖 고초를 겪으시며 일궈내신 기적 같은 성취에 대해 단 한 줌의 경외심이라도 있다면 김은경 위원장의 저런 폭언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28 mironj19@newspim.com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 좌담회'에서 자신의 자녀가 했던 말을 빌려 "평균 여명에 비례하게 투표를 해야 한다는 건 합리적이고 맞는 말"이란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기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그게 참 맞는 말이다", "우리들의 미래가 훨씬 더 긴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똑같이 1대1 표결을 하냐는 것"이란 김 위원장의 발언은 '노인 비하' 논란이 불거지며 당 안팎으로 비판의 여론을 불러왔다.

김 대표는 글을 통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민주당 인사들의 인식에 깊숙이 뿌리 박힌 '노인 비하·폄하' DNA가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단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선배 세대를 향한 그들의 적개심에 이제는 우리 사회가 엄중한 경고와 함께 제동을 걸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어르신·노인 세대에 대한 민주당의 적대적 인식과 폄하 발언은 실로 유구한 전통을 자랑한다"라며 "가깝게는 작년 지방선거 기간 윤호중 의원의 사례가 있었고, 멀게는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을 앞둔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이었던 정동영 의원의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망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잠시만이라도 감사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천벌 받아 마땅할 그런 망언은 감히 할 수 없었을 것"이라 김 위원장을 향해 맹공했다.

동시에 "이런 천박한 인식을 가진 자를 혁신위원장으로 내세운 것을 보면 민주당이 무슨 짓을 하려 하고 있는지 넉넉히 짐작된다"라며 "눈속임을 하면서 마치 혁신을 하는 듯 시늉을 하지만, 실제로는 진보를 거슬러 퇴행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민주당의 현주소"라 꼬집기도 했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 본인이야말로 혁신의 대상이자 징계 퇴출의 대상인데 이런 인물이 누구를 혁신하고 징계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참으로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혁신위는 김은경 위원장 이하 전원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모든 직으로부터의 사퇴는 물론, 혁신위를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런 함량 미달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재명 대표는 그 연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혁신위 해체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 일격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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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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