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일 외교회담…박진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민 안심 조치 취해야"

기사입력 : 2023년07월13일 18:00

최종수정 : 2023년07월13일 1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에 요구
"한국 국민 건강과 안전 최우선" 강조
"日정부 투명성·과학적 안전성" 요청
"기준치 초과땐 방류 중단·즉시 통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정부 당국에 "한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높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과학적 안전성은 물론 국민적 안심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박 장관은 "한일 정상 간 논의대로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공유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이상 상황 발생 때는 방류 중단과 한국 측에 즉시 통보 등 필요한 조치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전날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직후에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계획대로 방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한국 측과 실시간 공유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한국 측에 해당 사실 공유 등 3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또 한일 외교장관은 북한이 지난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강력 규탄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하고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에 희소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한일 간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고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등 다양한 북한 인권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두 장관은 한일 정상이 합의한 대로 고위경제협의회를 연내 재개하기 위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중일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하고, 박 장관은 3국 정상회의 등 협력체의 조기 재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일 외교장관은 양국 간 전례 없는 긴밀한 소통을 통해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점을 환영했다.

외교와 안보, 경제 제반 분야에서 정부 간 협의체는 물론 기업과 민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실질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 지역과 글로벌 현안 관련해 한일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인도태평양 지역 내 점증하는 아세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 지역에서 한일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두 장관은 앞으로도 양국관계 개선‧발전의 모멘텀을 외교와 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공고화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7번째이며, 지난 5월 만난 지 2개월 만에 다시 개최됐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