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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운전 중 통화하지 마세요"...중대재해 막는 LGU+표 안전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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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불편함 우선 고려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인적·물적 사고 확연히 줄어, 안전모 생활화 효과까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후진합니다. 비켜주세요." 경북 경주에 위치한 에코비트 에너지 사업장. 후진하는 지게차 뒤에 섰더니 즉시 경광등과 함께 알림이 재생됐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고 지게차 후방의 사람과 멀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알람이 울렸다.

지게차 후면과 정면에 달린 AI 카메라가 사람을 인식하는 즉시 알람과 경광등을 켜 운전자와 인근 사람에게 주의를 준다. [사진=조수빈 기자] 지게차 후면과 정면에 달린 AI 카메라가 사람을 인식하는 즉시 알람과 경광등을 켜 운전자와 인근 사람에게 주의를 준다. [사진=조수빈 기자]

알람의 비밀은 지게차 정면과 후면에 달려있는 지게차 충돌방지 인공지능(AI) 카메라에 있다. AI가 사람을 인식하는 즉시 재생되는 알람 형태로, 검지할 수 있는 범위는 반경 10m 이내다. 당일 현장에서는 시야에 보일 만큼 거센 비가 내렸지만 카메라 인식에는 문제가 없었다.

◆중대재해 압박 커져…현장의 애로사항에서 출발한 안전 솔루션

LG유플러스의 AI 영상 안전솔루션 중 하나인 '지게차 충돌방지' 기능을 직접 시험해 보니 '사용자'를 고려한 기능들이 눈에 띄었다. 타 서비스와는 달리 전신이 아니라 하반신만 감지해도 알림이 울렸다. 이는 운전석 앞에 짐을 싣고 다니는 지게차 특성상 운전 중인 작업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큰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좋은 대응은 '사전방지'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역시 현장에서 일어나는 중대재해 확산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안이다. 현재까지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에 형사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내년 1월 27일부터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중대재해 발생 시 해당 사업장의 작업을 전면 중지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도 최근 발의됐다.

하지만 중대재해 대응을 위해 여러 위험감지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딜레마는 안전을 위해 도입한 장치들이 오히려 일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업무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LG유플러스의 차별화 전략이 드러난다. 명노성 LG유플러스 스마트안전사업스쿼드 PO는 "현장을 안전하게 조성하면서도 솔루션이 오히려 작업자의 업무를 방해하면 안 된다는 점에 집중했다"며 "안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폐기물 소각 및 폐기물 운반시설 등이 모여 있는 에코비트에너지 경주 사업장에서 LG유플러스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도입을 결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 전국 병원에서 운송된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 한 곳에 있기 때문에 조그만 사고도 대형 참사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곳이다.

이명호 에코비트에너지 경주 대표는 "인적, 물적 사고가 많은 고위험 사업장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한정된 인원으로 모든 사업장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특히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 하는 문화 확산 측면이나 장시간 동일한 코스를 운전해야 하는 물류팀에서 영상안전 운전자 행동분석 솔루션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에코비트는 '지게차와 충돌사고 예방', '나홀로 순찰자의 비상 대응 및 본사와의 소통 강화', '운전자 안전관리'를 중대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시스템으로 분류했고, LG유플러스는 영상안전 지게차 충돌방지 솔루션, 스마트 바디캠, 영상안전 운전자 행동분석 솔루션 등 6종의 AI 기반 영상안전솔루션을 통해 에코비트에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직접 착용하는 보호장구에 대한 알람 서비스를 통해 작업장 보호 장비생활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안전모나 안전고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앱을 통해 알려준다. 안전모 턱끈을 제대로 채우지 않았더니 앱으로 해당 알림이 왔다. [사진=조수빈 기자]

◆현장 사고도 확연히 감소…실사용 의견 반영해 솔루션 고도화

스마트 바디캠은 작업자가 혼자 순찰을 돌거나 작업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쓰이는 서비스다. 작업자가 응급 상황이나, 공정 중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SOS 버튼을 눌러 상태와 위치를 알릴 수 있다. 작업자가 관제실로 직접 전화 연결해 상황을 해결하던 기존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상황이 왜곡돼 전달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바디캠을 이용하면 관제실에서도 육안으로 영상을 직접 보며 상황을 인지하고구조 골든타임도 확보할 수 있다. 

명 PO는 "바디캠에는 GPS와 SOS 기능이 내장돼 있는데, 1인 작업자가 SOS 버튼을 누르면 본사 관제실로 바디캠의 영상을 송출한다. 영상의 움직임이나 각도(쓰러짐) 등을 통해 작업자의 상황과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AI, 영상, 모바일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안전 취약 지역이 대부분 통신 장애 지역이기 때문에 장애 지역에 들어가면 모바일에 데이터를 저장해놓고, 통신이 원활한 지역에서 자동 업로드 되게끔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업자가 직접 착용하는 보호장구에 대한 알람 서비스는 작업장 안전 장비 착용 생활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안전모나 안전고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앱을 통해 알려준다. 실제로 인적, 물적 사고는 현저히 줄었다고.

LG유플러스는 해당 솔루션 출시 전 150여 명의 현대엘리베이터 현장 작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 의견을 청취해 상품을 완성시켰다. 스마트 안전고리 센서는 잦은 충전이 어려운 작업 환경을 고려해 배터리 교체 주기를 270일로 확대했다. 또한, 스마트 안전고리는 작업자가 기존에 보유한 안전용품에 손쉽게 탈부착 되는 방식으로 범용성이 높다.

작업자가 하품을 하는 모션을 취했더니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솔루션 기기가 AI 기반으로 운전자의 표정과 행동을 분석해 주의를 줬다. [사진=LG유플러스]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알림 서비스도 반응이 좋다.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솔루션 기기가 AI 기반으로 운전자의 표정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카메라 형태로 기기를 만들면 작업자가 감시받는 기분이 든다는 점을 고려해 하이패스 단말기처럼 디자인했다.

5분 내 3 번 이상 하품을 하거나 운전 중 통화, 담배 피우기 등 안전하지 않은 행동 등 고객사가 원하는 행동 감지로 구성할 수 있다. 현장에서 작업자가 휴대폰을 드는 모션을 취하자 기기가 바로 "운전 중 통화하지 마세요"라는 알림을 내보냈다. 특히 같은 노선을 반복적으로 운전하는 경우 쉽게 지루해지고 피로해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솔루션이 필수적이라는 현장의 평가가 이어졌다. 

LG유플러스의 맞춤형 솔루션은 빠르게 에코비트에너지 경주에 자리잡고 있다.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3개월만에 에너지BU 11개 소각사업장 전체에 솔루션이 깔렸다. 최근 경산 사업장(의료폐기물 소각), 정세 사업장(산업폐기물 소각)에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 

명노성 PO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실사용 의견을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솔루션이 LG유플러스 스마트 솔루션의 차별점"이라며 "스마트 안전 솔루션은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 만들어진 시장이다 보니 중요성에 따라 시장 성장의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작업자가 편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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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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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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