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U20 월드컵] 국내외 평가 뒤엎은 '원팀' 김은중호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11:25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11:5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은중호는 예상을 뒤엎고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통과가 현실적 목표라는 국내외 평가를 보기 좋게 깨뜨렸다.

김은중호는 2017년과 2019년 대표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국내 전문가 우려속에 결전지인 남미로 향했다. 이승우나 이강인같은 스타는 없지만 '원팀'으로 똘똘 뭉쳤다. 선수들은 김은중 감독의 '맞춤 전략'에 따라 강호들을 꺾었다. 5번 싸워 한 번도 지지않고 '2019 신화'를 넘어설 기세다.

5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전을 승리로 이끈 선수를 안아주는 김은중 감독. [사진 = KFA]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개 나라 중에서 우승 확률이 10위에 불과했다. 해외 베팅업체 벳365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예측했다. 심지어 에콰도르와의 16강전조차도 한국의 패배 확률을 높게 봤다. 에콰도르 승리 배당률 0.95-1, 한국 승리 배당률 2.3-1로 예측했다. 에콰도르 승리에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1.95 달러를 받고 한국 승리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3.3달러를 준다는 의미다.

5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전을 마친 후 김은중 감독은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한국의 힘을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해줬다"며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잘 벼터줬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울먹였다. 이어 "선수들이 인정 받지 못하는 상황이 마음 아팠다. 대회를 앞두고 기대 대신 우려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 선수들도 많이 속상해했다"며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끄집어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한국축구의 미래가 될 선수들이 고맙고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5일(한국시간) 나이지라아전을 승리로 이끈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사진 = KFA]

훌륭한 지휘관 아래 선수들은 투지로 보답했다. 경기마다 승리를 향해 더 뛰고 몸을 던졌다. 나이지리아전 역시 연장까지 투혼을 보였다. 공격 점유율에서 32%-46%로 밀렸다. 슈팅 수도 4-22로 한참 뒤졌다. 딱 한 차례 기록한 유효슈팅으로 '슈퍼 이글스'를 떨어뜨렸다.

준결승에서 만날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8강 상대였던 나이지리아에 0대2로 졌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3대2로, 16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대1로,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3대1로 우승 후보들을 연파한 상승세가 무섭다. 5경기서 11골을 넣었고, 실점은 6골이다.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하루 먼저 8강을 치렀고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연장까지 뛰었다는 점에서 체력 면에서 불리하다.

이번 대회 팀 득점의 절반인 6골을 넣어 득점 1위를 달리는 체사레 카사데이가 경계 대상 1호다.

U-20 대표팀간 역대 전적은 우리나라가 2전 전승으로 앞서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1981년 최순호(수원FC 단장)의 멀티골을 앞세워 4대1로 이겼다. 2000년 일본에서 이천수의 득점으로 1대0 승리했다.

김은중호가 이탈리아를 넘어 우승까지 한다면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1981년 카타르와 1999년 일본, 2019년 한국뿐인데 이들 중 우승을 맛본 국가는 아직 없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