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U20 월드컵] 최석현 결승골... 한국, 나이지리아 꺾고 4강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05:24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08:58

2연속 준결 진출 쾌거... 9일 이탈리아와 결승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석현의 머리가 김은중호를 4강으로 이끌었다. 연장 5분 이승원이 짧게 올린 코너킥을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이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더로 나이지리아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에콰도르전 3번째 골과 판박이였다.

5일(한국시간) 최석현이 U-20 월드컵 8강전에서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FIFA SNS]

2회 연속 4강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로 장소를 옮겨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영준이 출격했다. 2선에 김용학, 이승원, 강성진이 섰고 이찬욱과 강상윤이 중원을 지휘했다. 박창우, 최석현, 김지수, 배서준이 4백라인을 맡았다.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다.

김은중호는 전반 나이지리아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후반에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작전으로 버텼다. 나이지리아 역시 수비에 무게를 두었다. 효율축구 대 효율축구가 겨루는 양상으로 양팀 모두 이렇다할 위기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볼 점유율을 높인 나이지리아는 정확한 패스와 스피드를 활용해 한국 수비진을 공략했다. 한국은 촘촘한 수비로 잘 막아냈다.

전반 30분까지 한국은 슈팅을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이후 이어진 기회에서 첫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한참 빗나갔다.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을 시작하며 한국은 강성진을 빼고 배준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14분 박스 앞에서 이영준이 공간이 처음으로 생겼고 돌아서며 슈팅을 때리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나이지리아의 흐름이 이어졌고 한국은 공격을 계속 버티며 역습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한국이 막판 공세를 시도했다.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한국축구 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FA]

한국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강성진이 빠지고 배준호가 들어왔다. 후반 5분 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준홍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후반 1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이영준이 골문 쪽으로 돌아서며 왼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한국은 이찬욱과 박현빈과 교체해 추가로 변화를 줬다. 김용학을 이지한과 교체했고 김지수와 배서준을 최예훈, 황인택과 바꾸며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다소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전도 0대0으로 끝났다.

나이지리아는 90분 동안 공 점유율에서 한국에 46%-33%로 앞섰다.

연장 전반 5분 한국은 코너킥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에서 이승원이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골대 가까운 쪽으로 쇄도하면서 껑충 도약한 최석현의 머리에 정확히 전달됐다. 이승원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4번째 도움이자 5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넣은 8골중 4번째 세트 피스골을 성공시켰다.

연장 후반 5분 엠마누엘 우메가 한국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방해 없이 때린 슛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 엠마누엘 우메가 때린 오른발 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