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삼청교육대 국가 배상 판결에 피해자 측 "9000만원? 또 다시 모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가 상대 3억 손배 소송에 일부 승소
"피해금액이 지나칠 정도로 적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김가희 인턴기자 = 1980년대 전두환 신군부 당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2년 반 동안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에게 국가가 9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김도균 부장판사)는 1일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9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pangbin@newspim.com

재판부는 "이 사건은 삼청교육대 관련 사건으로 당시 계엄법 13조와 유신헌법 제54조1항에서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포고는 헌법에 위배되어 무효이다"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과 같은 입장에서 계엄포고의 발령과 적용, 집행으로 인한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앞서 지난 2018년 대법원은 삼청교육대의 근거가 된 계엄포고령이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고 영장주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무효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원고는 국가기관에 의해 2년 6개월에 이르는 상당 기간 불법구금돼 강제로 순화교육을 받고, 노역을 하는 등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삼청교육대에서 상당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비춰볼 때 원고 역시 가혹행위 또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고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난 원고 대리인 조영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회장은 "피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는 의미있는 판결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금액이 너무 지나칠 정도로 적다는 점에서 또 다시 피해자들을 모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구금기간과 피해내역 등을 기준으로 3억원을 청구했었다. 과거 삼청교육대 출신이라고 하면 취업을 못했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과 여러 피해들을 생각하면 9000만원 배상 판결은 이분들을 다시 한번 너무 아프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삼청교육대 전국피해자연합회 회장은 "이번 판결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판결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적어도 법이라면 우리가 얼마나 힘겹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어느 정도 생각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배려가 없어 보인다"며 분노했다.

그는 "삼청교육대에 사람을 가둬놓고 밖에서 법을 만들어 적용시켰다는 것 자체가 국가 폭력"이라며 "그럼에도 9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은 피해자들을 또 다시 모욕한 것이다. 이 재판은 역사적으로 기록될 것이고 부끄러운 재판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민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80년 10월경 경찰서에 불법 구금됐다가 삼청교육대로 인계돼 같은 해 12월부터 강원 원주 소재 31사단에서 이른바 '순화교육'을 받았다. 이후 1981년 12월에는 청송보호감호소로 이송됐다.

A씨는 도로 정비사업, 벙커 만들기, 군사시설 정비 등 강제노역에 투입되고 잦은 구타에 시달렸으며 이 같은 인권유린 행위는 A씨가 1983년 6월 출소할 때까지 계속 됐다.

민변은 "A씨는 전두환 신군부가 저지른 내란죄의 피해자이자 국가폭력의 희생자이다. 이번 소송을 통해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나 온전히 한 시민이자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지난 2020년 A씨를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