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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친 석유화학업계...중국 리오프닝 효과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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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악화 지속...1분기 실적 부진
잇따른 석유화학 부분 영업손실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 미미
업계 "올해 지난해와 비슷 어려운상황"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석유화학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면서 좀처럼 실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서다. 당초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기대했지만 꺾인 시황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업체는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을 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이 올 1분기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지속된 가전, 건설 업황의 침체가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로 이어진 탓이다. 2분기 연속 적자를 냈지만 4분기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은 줄었다.

SKC도 1분기 화학부문이 6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전 분기 대비 손실폭은 대폭 개선됐지만 주요 제품의 시장 가격 약세 영향이 컸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도 1분기 영업이익 3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86.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만에 분기 적자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은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사진=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302억원, 매출 1조7213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1%, 21.7% 감소했다.

합성고무 부문의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대비 71.5% 줄었고, 합성수지 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4% 감소한 32억원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의 합성수지(ABS) 신규 증설까지 겹치면서 시황 하락을 겪은 탓이다. 

롯데케미칼도 4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번 1분기로 4분기 연속 분기 적자 행진을 끝내고 이르면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박 제조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기업들의 실적 하락 이유는 경기 침체로 글로벌 수요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올 초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수요가 되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공급이 증가하면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실제 국내 기업들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빨리 보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대중 수출 부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기업 40%가 대중 수출 회복 시점에 대해 "2~5년 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야 회복 가능하다는 대답은 27.3%였다. 올해 안에 대중 수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 기업이 전체의 84.3%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에도 석유화학업계의 시황 악화로 실적 급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 우세하다. 석유화학사별 정기보수 증가로 공급이 점진적으로 줄겠지만 경기침체를 완연히 벗어나 중국을 필두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 영향으로 업황이 어려워졌고 올해도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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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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