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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내린 800만원 찾아준 버스기사…김태기 중노위원장,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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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근로자의 날 맞아 모범근로자 방문 격려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 지난 3월 19일, 서울의 한 버스기사는 버스 내에서 주인을 잃어버린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현금 800만원과 여권, 비행기표가 들어있는 묵직한 가방이었다. 버스기사는 신속히 경찰서에 가방을 분실물로 신고했고, 덕분에 가방 주인인 일본인 관광객은 무사히 출국할 수 있었다. 이 버스기사는 CCTV가 없었던 2003년에도 현금 20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습득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21년간 버스기사로 근무한 68세 이성문씨의 미담이다.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근로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중노위에 따르면, 이날 김태기 위원장은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한성여객운수 하계영업소를 찾아 이 회사 소속 버스운전기사 이성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해당 감사장은 중노위가 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노사관계자 및 위원을 표창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상이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중앙노동위원회] 2023.01.06 swimming@newspim.com

수상자 이 씨는 21년간 시내버스 운행 업무에 종사하며 모범적인 행보로 유명한 인물로, 지난 3월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준 바 있다. 2003년에도 우유대리점을 운영하던 승객이 현금 20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두고 내린 것을 발견해 주인을 찾아줬다.

2012년에는 버스 내 '묻지마 폭행' 가해자를 다른 남성 승객 1명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기도 했다.

수상자 이 씨는 "승객으로부터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해줘서 고맙다''는 메모와 작은 선물을 받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시상식 이후 현장 노사관계자와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수상자 이 씨와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앞서 서울시버스노조는 지난 3월 29일 설립 이후 35년 만에 최초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사전 조정을 통해 노사간 평화적인 임단협을 체결했다.

이는 대구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이 지난달 4일 조기타결되고, 같은달 21일 인천 시내버스도 사전조정을 통해 임금협약을 타결하는 등 다른 시·도 버스의 교섭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은 "올해 서울시버스노조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 사전조정 사례는 대안적 분쟁해결의 성공적인 첫걸음"이라며 "우리 사회에 성숙한 분쟁해결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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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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