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가 대안 외면" vs "바꿀 이유 없다"…소각장 갈등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포구-서울시, 쓰레기 소각장 대립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 마포구가 27일 구청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쓰레기 폐기물 처리 시설인 '소각제로 가게'를 공개했다. 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설립하겠다고 하자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 것이다. 반면 서울시는 '소각제로 가게'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며 소각장 건립 추진 입장을 고수해 양측 간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소각제로 가게'는 마포구가 처음 선보이는 재활용 폐기물 처리 시설이다. 해당 시설에 재활용품을 버리면 돈으로 돌려 받는다. 10원부터 600원까지 포인트 형식으로 적립하고 이후 현금이나 제로페이로 환급된다.

해당 시설은 가로 9m, 세로 3m 크기의 구조물이다. 이 안에서 생활 쓰레기를 세척·분류, 분쇄·압착 등의 과정 후 깨끗한 재활용 자원으로 만들어 낸다. 폐스티로폼을 잉곳(INGOT)이라는 자원으로 바꾸는 스티로폼 감용기도 갖췄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물품은 별도로 버릴 수 있게 종량제 봉투를 비치했다.

[서울=뉴스핌]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청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문 장비를 이용해 잔처리를 하자 소각 쓰레기가 87% 줄어드는 아주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라며 "현재 운영 중인 네 곳의 소각장만으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2026년 쓰레기 매립 금지 시한을 앞두고 소각장 추가 설치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말은 틀렸다"라며 "소각장 추가 건립은 안일한 해결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안이 있는데도 서울시가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조만간 오세훈 시장과 만나게 되면 적극적으로 해당 사항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했다.

마포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상암동에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이후 구와 직접적인 소통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지시간 20일 덴마크 코펜하겐 자원회수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찾아 건물을 디자인한 '비야케잉갤스그룹(BIG)'의 비야케 잉겔스 대표 건축가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21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서울시는 마포구의 이 같은 주장에 난색을 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결국 재활용 분리배출을 잘해보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기는 폐기물들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마포구와 실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라면서도 "오세훈 시장과 구청장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포구에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을 계속 추진하려고 하고 있고 특별히 변동해야 할 사정은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도 유럽 출장 기간이었던 지난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을 방문해 마포구 소각장 건립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당시 오 시장은 "마포구 소각장도 덴마크처럼 최신 기술을 적용해 안전은 기본이고 무해·무취 시설로 짓겠다"라며 "그 일대를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