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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추경호 부총리 "SVB 파산사태, 현 단계에선 영향 없어…시장 안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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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현 단계에서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금융시장 안정 유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폐쇄를 기점으로 각국 정부가 신속히 시장안정조치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미국 재무부·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는 지난 주말 예금자 보호 및 유동성 지원조치를 긴급 발표했고, 여타 국가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금융 수장들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추 부총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03.14 yooksa@newspim.com

이어 "이러한 각국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간밤 국제금융시장은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하고 이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며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 대응을 위한 고강도 금융긴축이 지속되면서 취약부문의 금융불안이 불거져 나온 경우"라며 "현 시점에서 이번 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SVB 사태의 국내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주식시장은 미국 등의 대응조치 이후 코스피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이 다수인 코스닥도 소폭 반등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채시장은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글로벌 긴축 전망이 약화되면서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며 "국내 금융기관은 자산·부채 구조가 실리콘밸리 은행과 상이하고 유동성이 양호해 충분한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및 4대 공적연금, KIC, 우정사업본부 등 투자기관 등의 관련 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금융시장 안정 유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관계기관 합동점검체계를 24시간 가동해 국내외 시장상황을 실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융시스템 전반의 취약요인을 지속 점검·보완할 것"이라며 "필요시에는 관계기관 공조하에 신속히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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