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산업계 인력난] 바이오, 생산·품질 전문인력 부족…교육이 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바이오·에스티젠바이오 등 CDMO 업체 내부교육 강화
바이오 전체에 대한 종합적 이해 필요해 중요 인력
직무교육 절실하지만…대학선 실습과정 '부족'

국내 산업계 곳곳에서 일할 사람이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큰 축인 반도체를 비롯해, 성장기에 진입한 배터리,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는 조선, 미래 핵심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계 인력난 현황과 해법을 살펴본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바이오업계에서 생산 및 품질관리 직군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공정과정의 난이도를 감안해 별도로 신입사원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교육기관에서 배출하는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적다. 연구 중심의 대학 교육이 실무에는 적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은 생산 품질 직군을 위해서 자체적으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텍 트레이닝 센터에서 생산 및 품질관리 부서 신입사원에게 기초 교육을 제공한다. 신입사원은 생산현장 관리 기준 단계에 따른 가운 착용 방법부터 생산장비 활용 및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교육까지 이수해야 한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촬영한 온라인 공정 교육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의 PBG 아카데미 과정. 직무 교육을 경상국립대학교와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에스티젠바이오는 신입사원에게 절차, 규정, 문서, CSV, Data Integrity 등 GMP 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GMP 제·개정 시 관련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당 내용에 관한 교육을, 특수구역 작업자에게는 자격 부여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PBG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기획된 PBG 아카데미는 제약바이오 산업 전문교육체계를 3단계로 나누어 구축한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의 프로그램이다.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통틀어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를 교육한다. 

◆ 종합적 이해 필요한 인력…"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없어"

CDMO 업체들이 교육에 비용을 투자하는 이유는 해당 업무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생산 및 품질관리 직무에서는 장비의 원리, 물질과 GMP 규정 등 전분야에 대한 종합적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품질관리의 경우 개발자가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고 이를 규제당국이 인정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최근 전문 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구개발(R&D) 분야가 진입 장벽이 높다는 분위기 속에서 생산·품질관리 인력 양성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정하고 규칙적인 업무를 하기에 대학원생들의 선호도는 낮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변수를 처리해야 해 대학 강의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 A는 "생산이나 품질 쪽은 신규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배우기가 어려운 구조"라며 "(해당 분야가)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가는 건 맞는데 제조과정도 어렵고 따로 공부해야 할 영단어도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CDMO 전문업체만이 아니라 여타 제약사에서도 생산·품질 분야 인력 투자는 중요하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는 연구탐색과 임상, 허가, 판매까지 전주기가 연결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생산 ·품질관리가 개발기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정진현 연세대학교 약학대 교수는 "사업화와 지적재산권 전략의 부족으로 신약 개발 기간이 길어진다. 따라서 연구개발에서 생산 품질관리를 염두에 둬야만 경비를 줄이고 제품화에 성공할 수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럼에도 인력난은 현재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 B는 "중소형 업체에서 CMO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거 같은데 시작하려고 해도 인력을 뽑는 것부터 진입장벽에 부딪힌다"며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생각보다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련학과 졸업생도 직무교육 필요…'연구개발 위주의 수업' 한계

현장에서는 인력난의 주된 요소로 실습 부족을 꼽는다. 생물학과나 생명과학과 등 유관학과를 졸업한 대학생은 많으나 막상 실무 경험이 부족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활용도가 떨어지며 추가적으로 비용을 쏟아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사인 후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2020.07.14 yooksa@newspim.com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은 "학부 같은 경우 여러 가지 예산 문제 때문에 실습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대학 교수님들은 기초연구를 하기 때문에 생산공정은 잘 모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교육은 주입식 교육이 그동안 대세를 이루어 실습교육을 소홀히 했다"며 "대학 및 연구소가 논문실적에 의해서 평가가 되니 산업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고민하는 교수와 리더가 자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이론 중심으로 실무인력을 양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 C는 "K-NIBRT에는 전담교수가 없고 외부에서 들여온 사람들이 2년 정도로 강의하는 구조다. 막상 교수들은 석박사들을 키울 생각밖에 안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보건복지부는 오송에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를, 송도에서 K-NIBR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