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美12월 PPI 둔화에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모더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기사입력 : 2023년01월18일 23:31

최종수정 : 2023년01월18일 23:3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정점 가능성을 가리키는 지표 발표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8일 오전 9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82.25포인트(0.71%) 오른 1만1706.7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17.50포인트(0.44%) 상승한 4027.0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4082.00달러로 62.00포인트(0.18%) 전진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약 1주일 전 발표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다. 

미 노동부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5% 내렸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6.2% 올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치(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6.8%)를 모두 밑도는 결과다. 11월(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7.3%)에 비해서도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5.5% 올랐다. 역시 11월(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6.2%)과 비교해 상승세가 둔화했다. 

물가 정점 조짐 속에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도 감소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로 다우존스 전망치(-1.0%)보다도 크게 줄었다. 11월도 -1.0%로 조정됐다.

연말 쇼핑 대목인 11월 12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도 둔화했지만, 소비 수요도 줄어든 것이다.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지만 물가 압력 둔화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개장 전 혼조세를 보이던 미 주가 지수 선물도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에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실적충격에 골드만삭스가 속한 다우지수는 1% 넘게 밀린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힘입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1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급감했다. 주당 순이익은 3.32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8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실적이 전망을 이토록 하회한 건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한 모간스탠리의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고, 은행의 주가는 6% 가까이 올랐다.테슬라가 중국에서 가격 인하 후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에 7% 넘게 급등하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 침체 가능성도 알리는 엇갈린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을 소화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 약 10명에 이르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예정돼 있다. 통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 1주일은 인사들이 공개 발언을 멈추는 '블랙아웃' 기간이기 때문에 이번 주가 오는 1월 31일~2월 1일 열리는 올해  FOMC에 앞서 연준의 시각을 확인할 마지막 주다. 

이날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모더나(종목명:MRNA)의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 중이다. 겨울철 3대 호흡기 질환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모더나 백신의 예방효과가 84%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영향이다.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AL)의 주가도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 속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6% 오른 배럴당 8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