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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면세점, 공실·영업 단축 사라진다…정상화 수순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6:45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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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사업자 입찰 공고 준비 막바지
롯데免, 김포공항점 32개월 만에 운영 시간 정상화
여객 수 늘며 면세점 매출도 최고치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오랜 시간을 끌었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면세사업자 입찰공고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면세업계가 내년부터는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면세업계와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020년 10월 세 번째 유찰을 끝으로 입찰공고가 올라오지 않았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규 면세사업자 입찰 공고가 다음 달 안에 올라올 전망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해외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2.03.25 mironj19@newspim.com

공항공사 측은 "지난 10월 말부터 시작한 외부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안에 입찰 공고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자를 찾지 못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은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신라면세점의 6개월 연장 운영을 끝으로 지난해 2월부터 신세계면세점과 경북궁면세점 등 임시 사업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일부 사업권은 임시 사업자도 찾지 못해 공실로 남아있다.

이번 입찰에선 제1터미널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며 입찰 시기가 맞물린 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 입찰도 함께 진행된다. 제2터미널은 2018년 개장했는데, 면세사업권은 기본적으로 5년 단위로 이뤄져 사업권 만료 시점이 내년 초로 다가왔다.

현재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3곳이 제2터미널에서 각각 한 개씩 사업권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약 종료 시점은 모두 내년 1월17일이다. 

공항공사 측은 신규 사업자 선정까지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제2터미널 사업권은 우선 기존 사업자들과 계약 연장을 진행한 뒤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단체 여행객들이 돌아오며 영업시간 단축을 이어갔던 김포공항면세점과 제주 시내면세점도 속속 영업 재개에 나섰다.

최근 1년 간 국내면세점 매출 추이.[사진=한국면세점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롯데면세점은 이달부터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영업시간을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으로 정상화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휴점한 이후 영업시간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은 32개월 만이다.

주말과 공휴일에 휴점했던 제주 시내면세점도 부분적으로나마 영업을 재개했다. 단체 관광객 입점 시간에 맞춰 4시간씩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신라면세점도 김포공항 면세점을 2년 3개월 만에 재오픈했다. 주말 영업을 하지 않던 제주 시내점도 12월부터는 다시 주말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로 여객수가 회복되면서 면세점 매출도 차츰 회복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일일 여객이 지난 6일 9만 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40% 수준까지 회복했다. 외국인 매출 증가세에 지난 9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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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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