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웨버인스트루먼트의 중국 합작법인 자회사 쓰촨화밍웨버과기유한공사가 방사형 체외충격파 치료기에 대한 중국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네오펙트의 자회사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쓰촨화밍웨버과기유한공사는 중국 쓰촨성 더양에 위치한 체외충격파 치료기 전문기업이다. 웨버인스트루먼트와 중국 HGPT사가 합자 설립한 베이징화밍웨버과기유한공사의 100% 자회사다.
방사형 체외충격파 치료기는 통증부위에 충격파 에너지를 가해 통증 완화 및 재활치료를 돕는 의료기기다. 공기압을 통해 생성한 충격파를 핸드피스(handpiece) 어플리케이터에 전달시키는 방식으로 통증을 치료한다. 특히 생체적합성을 높인 티타늄 소재 어플리케이터를 직접 개발해 안전성을 높였다. 해당 치료기는 현재 세포독성 시험, 생물학적∙화학적 안정성 시험, 성능시험까지 모두 통과해 품목 제조허가를 받은 상태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체외충격파 치료기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방사형 외에도 압전(Piezo)방식의 체외충격파 치료기에 대한 제품 허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영철 웨버인스트루먼트 부사장은 "중국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제조허가 진행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며 "2023년 하반기까지 체외충격파 치료기 전 품목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허가를 획득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선전억도데이터테크놀로지유한공사(YIDU DATA)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충격파 치료기 시장 규모는 3억5000만 위안(한화 약 668억원)이다. 오는 2026년에는 4억7600만 위안(한화 909억원)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쓰촨화밍웨버과기유한공사의 방사형 체외충격파 치료기[사진=네오펙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