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 선물, PPI 앞두고 월마트·홈디포 호실적에 상승...TSMC·파라마운트↑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22:07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08:0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정점을 알리는 또 다른 지표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날 개장 전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홈디포와 월마트가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월마트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81.00포인트(1.54%) 오른 1만1915.7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40.50포인트(1.02%) 상승한4006.5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209포인트(0.62%) 오른 3만3777.00달러를 가리켰다.

미 노동부는 앞서 10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고 밝혔다.

CPI 상승률이 7%대로 내려선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마침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졌고, 뉴욕증시는 이틀간 폭등세로 마감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지난주 각각 5.9%, 4.2% 상승했고 나스닥은 8.1% 급등했다.

이날 도매 물가를 반영하는 P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또 다른 인플레이션 정점 신호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휴 로버츠 퀀트인사이트 연구원은 "지난주 CPI가 증시 랠리와 달러화 추세 되돌림(상승→하락)을 촉발했으며, 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연준의 (CPI 수치에 대한) 반응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CPI 발표 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와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각기 엇갈린 기조의 발언을 내놓았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사진=블룸버그>

윌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시장의 흥분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면 연준 2인자인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연준이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차기 금리 인상폭과 연준의 정책 방향과 관련한 실마리를 얻기 위해 앞으로 나올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개장 전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홈디포와 월마트는 각각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대형 유통업체 어닝 시즌 출발을 알렸다.

홈 디포(종목명:HD)는 3분기 매출이 388억7000만달러, 주당순익이 4.2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매출 379억6000만달러, 주당순익 4.12달러)을 모두 웃도는 결과다. 

홈디포는 올해 회계연도 매출은 3% 증가하고 주당 순익은 한 자릿수 중반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의 실적 전망도 고수했다.

다만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 둔화로 주택 개조 수요도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회사의 주가는 개장 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역시 개장 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월마트(WMT)의 주가는 7.05% 상승 중이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1528억1000만달러로 , 조정 주당순익이 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두 월가 전망(1477억5000만달러, 주당 1.32달러)을 웃돌았다. 

또 회사는 올해 유통업체 전반의 골치거리로 떠오른 재고 상황도 나아졌다고 밝혔다. 3분기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는데, 2분기나 1분기 각 25%, 32% 늘었던 것에 비해 상승폭이 대폭 둔화했다. 

워렌 버핏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만 반도체 기업 TSMC(TSM), 엔터테인먼트 파라마운트글로벌(PARA)의 주가도 개장 전 각각 10.3%, 6.5% 상승 중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3분기 이들 기업의 주식을 매수했다는 내용이 주식 보유 현황(13F)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영향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4일 13F 보고서를 통해 7~9월 중 TSMC 주식 약 6000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41억달러 규모로, 버크셔해서웨이의 3분기 총주식 매수액(90억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TSMC의 전체 지분 1.2%에 해당하는 규모로, 버크셔해서웨이의 투자 금액 중 10번째로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 버크셔해서웨이가 TSMC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이 외에도 미국 건축 자재업체 루이지애나퍼시픽(LPX, 1.8%↓), 투자은행 제프리스파이낸셜(JEF, 1.76%↓)도 각각 580만주(2억9700만달러), 43만주(1300만달러)어치 신규 매수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에너지 업체 옥시덴탈페트롤레움(OXY, 0.5%↑), 파라마운트, 에너지 기업 셰브론(CVX, 0.35%)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