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패스트푸드 섭취 늘고, 비만·인터넷·게임 '폭증'…학생 건강 '빨간불'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2:45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2:45

2년 만에 학생 건강검사표본통계 결과 발표
시력 이상 학생도 급증
'격렬한' 운동 신천률, 중학교에서 '뚝'
패스트푸드 섭취율 높아졌지만, 채소 매일 섭취율 하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이후 초·중·고교생의 비만 비율과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이 줄고 온라인 수업이 늘면서 학생들의 활동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도에 실시한 학생 건강검사표본통계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통계에는 초·중·고 표본학교의 전 학년에 대한 신체발달 상황(9만7787명) 및 건강조사(9만3970명) 결과와 초 1~4학년, 중·고 1학년에 해당하는 3만1697명에 대한 분석 결과가 담겼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1.15 wideopen@newspim.com

학생들의 신체발달 상황 등 건강에 대해 매년 조사를 실시했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19년 전면 중단됐다가 지난해 2년 만에 재개됐다.

우선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건강 상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 비율은 2019년 대비 3.9%p(연평균 1.95%p) 증가한 19%, 과체중 비율은 1.1%p(연평균 0.55%p) 증가한 11.8%로 폭증했다.

학생들의 몸무게 변화는 학년별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3.3kg(연평균 1.65kg),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은 1.5kg(연평균 0.75kg),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2.2kg(연평균 1.1kg)가 각각 늘었다. 중학교 3학년 여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몸무게는 큰 변화가 없었다.

햄버거, 피자, 튀김 등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높아진 반면 채소 매일 섭취율은 낮아졌다. 2019년 대비 지난해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모든 학급에서 늘었다.

지난해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초등학생이 5.77%p 상승한 74.36%, 중학생이 2.56%p 상승한 81.27%, 고등학생이 1.66%p 상승한 82.77%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채소 매일 섭취율은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초등생이 1.30%p, 중학생이 0.17%p, 고교생이 0.99%p 줄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1.15 wideopen@newspim.com

주 3일 이상 숨이 차거나 땀이 날 정도의 '격렬한' 실천율은 초등학교(0.81%p↑)와 고등학교(1.82%p↑)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중학교는 2.35%p 줄어든 32.73%로 집게됐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 및 게임 이용률은 모든 학교급에서 증가한 가운데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높았다. 초등학교는 8.74%p 증가한 37.80%, 중학교는 10.80%p 증가한 64.43%, 고등학교는 15.41%p 증가한 54.05%로 나타났다.

시력 이상 학생 비율도 늘었다. 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 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 0.7 이하인 경우를 시력 이상 학생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전체 비율은 58.02%로 2019년보다 4.8%p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평균키는 남학생이 2019년보다 1.5cm 커진 153.6cm, 여학생이 0.9cm 커진 153.2cm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변화·심화되는 우리 학생들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의 역할과 책무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학생건강증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1.15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