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한동훈 장관 "촉법소년 기준 만 13세로 낮추는 것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법무부가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내용 등이 담긴 소년법·형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년범죄 문제는 소년범의 인권, 피해자의 인권, 부모의 마음, 나라의 문제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라면서 "답을 내기 위해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 하향, 소년범죄 예방 및 재발방지 인프라 확충,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을 망라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소년범죄 종합대책 마련'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한 장관은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14세에서 13세로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2022.10.26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일문일답.

-여러 정책을 발표하셨는데 이것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인력과 예산 지원이 최소한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는지, 법무부 예산 증액만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소년 보호관찰 전담 인력을 늘리는 것들은 분명히 예산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향후 다른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소년분류심사원이나 소년보호시설을 확충하는 부분은 새롭게 만들겠다는 뜻이 아니다. 기존에 있던 시설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예산이 들지는 않을 거다. 그리고 현재 소년범죄 이슈가 가지고 있는 중대성을 감안하면 예산 증액에 대해 충분히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산 관련 부분은 다음번에 다시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소년분류심사원은 어느 곳에 신설할 계획인지?

▲현재 구체적인 장소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새로 짓는 소년분류심사원 중 한 곳은 몇 년 내에 완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부지를 물색해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은 아니고 기존에 있는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식으로 완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상 지역의 주민들이 우려할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추진하는 가장 큰 핵심 이유가 무엇인지?

▲연령 하향의 핵심 취지는 소년의 흉포화된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소년범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연령 기준을 한 살 낮춰서 더 많은 사람을 처벌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여태까지 국가가 챙기지 못했던 부분을 제대로 챙기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촉법소년 연령을 12세까지 하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TF논의 과정에서도 12세 기준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향후 12세까지 연령 기준을 낮출 가능성도 있는지?

▲공약 자체는 12세로 되어 있지만 저희가 분석해본 결과 12세 소년들은 아직까지 사회에 큰 위해를 가한 적이 없다. 그러나 13세부터 흉악범죄가 늘어나고 소년원 수용인원도 늘어난 통계가 있다.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13세로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인권위에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명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희가 TF에서 논의할 때도 인권위에서 반대하는 취지는 알고 있었다. 실제로 인권위에서 걱정하는 부분도 충분히 고려를 했다. 연령기준을 낮춘다고 해서 무조건 소년범을 처벌하겠다는 취지가 아니고 소년범을 제대로 챙기고 제대로 교육하고 교화하겠다는 측면에서 (인권위와 추구하는 바가) 일치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년 강력범죄가 매년 몇 건 발생한다 이런게 중요한 게 아니다. 소년 전체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이 와중에 소년 강력범죄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첨언하자면 인권위는 연령 하향에 반대한다는 것 외에 소년분류심사원 확충이나 소년원·소년교도소 교육·교정 강화, 보호관찰 전담 인력 증원, 피해자 보호 강화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는 것에 바람직하다고 표명했다. 인권위에서 지적한 부분은 이번 개선책에 모두 반영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소년부를 수원지검과 인천지검에 신설하겠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통계를 분석해보니 두 곳이 소년 사건이 가장 많았다. 소년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수가 많거나 인구 대비 소년 사건의 비율이 높거나 한 곳이다. 그리고 거기서 훈련받은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 또 좋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년원 생활실의 소규모화나 급식비 인상은 소년범죄와 어떤 관련이 있나?

▲일단 사람이 많이 모여 있으면 범죄 정보도 공유할 수 있고 다수가 모여 있는 자체로 스트레스가 발생해 또 다른 분쟁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소규모로 분류해서 프라이버시 공간을 만들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게 장기적으로도 더 좋다고 생각했다. 급식비의 경우 인권 차원에서 불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이번 대책마련을 준비하면서 소년원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을 인터뷰했었는데 아쉬웠던 부분으로 급식을 이야기한 경우가 있었다. 그런 내용들도 모두 고려해서 반영한 것이다.

-촉법소년 연령기준 하향 의미를 좀 더 설명해주신다면?

▲사람을 죽이거나 성폭행을 하거나 처벌받아야 된다고 누구나 수긍할만한 범죄에 대해 연령 제한으로 처벌받지 못하는 것을 시정하겠다는 것이다. 어린 친구들의 경우 평생 감옥에 있을 수 있다는 것과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2년만 소년원에 있으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완전 다르다. 저희가 이 지점까지 논의를 하고 연구했는데 이로 인한 범죄예방효과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주요 대책 중에 피해자 보호 강화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 참석권 규정 등이 언급됐는데 이 외에도 피해자 보호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진 부분은 없는지?

▲논의는 있었지만 오늘 대책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 피해자의 경우 각 개별법에서 피해자 지원을 하는 제도들이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일단 현재 이뤄지고 있는 피해자 지원 절차를 최대한 이용하고 법에 규정되지 않은 소년범죄 피해자에 대해 소년법에서 규정할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규정해보자는 취지로 내용을 담았다. 사실 소년에 의한 피해를 입었다고 특별히 다른 대접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행법에서는 촉법소년에 의해 피해를 받았을 때 피해자로서 대한민국 시스템이 보장하고 있는 기본적인 제도조차 수용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이를 시정하여 제대로 된 피해자 구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촉법소년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게 된다면 그 자체로도 피해자에 대한 보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