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수자원공사 정원 201명 감축…경비 10% 삭감 '찬바람'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11:37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4:20

환경부 12개 산하기관, 총 443명 인원 감축
경상경비도 10% 삭감…복리후생 대폭 축소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따라 정원 201명을 감축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은 총 443명의 인원 조정 계획을 내놓았는데, 이 가운데 수자원공사가 전체 조정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상경비를 90억원 절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사내 대출 이율과 한도 혜택도 조정하고, 공사에서 지원해주던 직원 합숙소 운영비도 입주자 개인 부담으로 돌리는 등 직원 복리후생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 환경부 12개 산하기관, 443명 감축…수공이 가장 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은 총 443명의 인원 감축 계획을 내놨다.

이들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보전협회,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상하수도협회, 수자원환경산업진흥(주) 등이다.

이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의 인원 감축분(201명)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현재 수자원공사의 정원은 6584명인데 201명을 줄여 총 6383명으로 조정하겠다고 했다. 기능 조정을 통해 151명, 조직·인력 효율화로 84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총 97명의 정원 감축안을 내놨다. 기능 조정에 따라 34명, 조직·인력 효율화로 112명, 국정과제와 법령 재개정에 따른 재배치가 49명이었다. 이에 따라 현재 3316명에서 3219명으로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현재 2674명에서 84명을 감축해 2590원으로 조정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90명에서 674명으로 총 16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그 외 산하기관들의 인원 감축분을 보면 국립생태원 14명,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11명, 환경보전협회 10명,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2명,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2명, 한국상하수도협회 4명, 수자원환경산업진흥 2명 등이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인원 감축 계획이 없다고 보고했다.

◆ 경상경비 135억·업추비 3억 줄여…직원 복리후생도 축소

예산 효율화 방침에 따라 12개 산하기관들의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도 줄인다. 이들 기관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134억5100만원의 경상경비를 감축할 계획이다. 업무추진비도 3억300만원 줄인다.

구체적으로 수자원공사 89억9000만원, 환경공단 5억8400만원, 국립공원공단 2억9600만원, 환경산업기술원 2억9600만원, 국립생태원 1억9000만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13억원, 환경보전협회 4억6500만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2억1700만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1억4600만원, 한국상하수도협회 1억8800만원, 수자원환경산업진흥(주) 6900만원 등 경상경비를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 산하기관들이 보유한 자산들도 5년에 걸쳐 총 3941억원을 매각하기로 했다. 산하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3578억원의 보유 자산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체 매각분의 약 90%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국수자원공사 전경 [사진=수자원공사]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향후 5년 간 콘도 회원권, 공기구, 차량, 항만시설관리권 등 총 2963억원의 자산을 팔 예정이다. 같은 기간 동안 67개의 직원 합숙소도(73억원) 매각한다. 그 밖에 수도권 교육·연수시설 검토 부지(546억원)도 2년에 걸쳐 판다.

환경공단은 총 43억원의 자산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해청사 등 유휴부지(40억원)와 콘도 회원권(3억원) 등을 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직원 사택 4개(4억원), 유휴부지(4억원), 승마장과 수영장(310억원), 콘도회원권(6000만원) 등 총 319억원의 매각 계획을 내놨다.

직원들의 복리후생도 줄어든다. 수자원공사의 경우 사내 대출 이율과 한도 혜택 등을 혁신 지침에 맞게 바꾸고, 공사에서 지원해주던 합숙소 운영비도 입주자 개인 부담으로 돌리기로 했다.

환경공단은 유급휴일이었던 창립기념일을 정상근무 또는 무급휴일로 전환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연 2%를 적용해오던 사내대출 이율을 한국은행 공표 이율로 바꾸기로 했다. 기존에 지원해오던 고교생 학자금도 더이상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