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 평창 대규모 미술 축제…"예술 공원화 목표"

기사입력 : 2022년09월26일 14:33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14:3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가 '사공보다 많은 산'을 주제로 164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술 축제로 꾸며진다.

김필국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 기자간담회에서 "트리엔날레는 군사시설이었거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학교, 재래시장 등 유휴공간을 사용해 예술 공원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 간담회 [사진=강원문화재단] 2022.09.26 alice09@newspim.com

이번 트리엔날레는 유휴공간이었던 평창송어축제장, 진부시장, 컨템포러리 LOOK,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월정사, 스페이스창공 등 평창군 진부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3년간 강원작가, 키즈, 국제트리엔날레 3개의 행사를 매년 개최하며, 올해는 '사공보다 많은 산'을 주제로 총 2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 이사는 "지난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새롭게 평창에서 시작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 관객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만들어 가게 될 평창의 예술 공원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주제 '사공보다 많은 산'은 평창, 자연, 일상, 예술, 지역주민 모두가 각자의 산을 가진, 이미 하나의 산을 이룬 사공이며 모든 사공들의 산이 모여 '예술의 고원, 평창'을 구성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는 지구 온난화로 유휴공간이었던 평창송어축제장을 메인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어린이 실내 낚시터, (구)게이트볼장, 종합공연체험장은 각각 풀(POOL), 게이트(GATE), 홀(HALL)이라 명명, 작품을 배치한다. 진부 전통시장을 포함한 타운(TOWN), 파빌리온과 조각공원으로 구성된 파크(PARK), 평창연구아카이빙, 아트-밭,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BATT으로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주환 작가의 '물의 여정 나무의 길' [사진=강원문화재단] 2022.09.26 alice09@newspim.com

이에 차재 예술감독은 "저희는 기존의 아트페스티벌과 달리 지역 명을 더하고 트리엔날레라는 말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를 발견하고 재발견하는 일과 동시에 지역과 지역의 커뮤니티, 지역의 재생과 재활을 관련된 일을 동반해 수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게이트' 공간은 각각의 예술가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에 주목한다. 태백의 미용실을 순례하며 머리카락을 모아 작업하여 태백을 향한 따스한 시선을 전하는 황재형 작가, 수묵으로 자연의 여백과 채움을 표현하는 신철균 작가, 화천 두류산의 풍경을 그린 길종갑 작가 등의 '산' 이야기를 게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차 감독은 '풀' 공간에 대해 "이곳에는 커다란 수조 위에 작품들을 공중에 띄워 작품들이 가진 고유의 물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전시"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희 작가, 권용택 작가, 정지연 작가의 작품들은 바람과 햇빛에 따라 휘날리고 빛나는 공학적인 작품으로 주변 환경과 자연스러운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해반 작가 '압록강에서' [사진=강원문화재단] 2022.09.26 alice09@newspim.com

'홀' 전시 공간은 총 45명의 강원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이다. 전시공간은 여러 산이 만든 강원도의 산맥처럼 독립적이거나 연결되는 공간처럼 보이게 구성됐다. 또 '타운'은 각각의 작가들이 지난 여름 진부를 돌아보며 관찰하고 소통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부의 '현재-주민-공간' 이슈를 선정, 개별 작업으로 풀어냈다.

또 '파크'는 파빌리온과 조각공원으로 나뉘며 파빌리온 본동은 지역 음료와 다과를 소개하는 카페, 러쉬아트페어, 아트숍으로 구성된다. 조각공원 '산:들'은 각 주제전 전시 공간인 '게이트', '풀', '홀'의 외부를 연결하여 조성된 조각 공원으로 꾸며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엄영달 작가 '잡상' [사진=강원문화재단] 2022.09.26 alice09@newspim.com

차재 감독은 마지막 공안인 '밭(BATT)'에 대해 "평창이 가진 지역의 정체성인 '밭'을 비닐하우스 공간으로 구현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평창을 시각문화로 연구한 이미지-비디오 아카이빙전, 미래작가 전시를 위한 예술밭전, 평창식물 드로잉 체험프로그램 공간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 감독은 "다양한 지역단체, 지역민의 의지와 애정으로 만들어지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는 오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고객 불안과 불편 초래 사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20여일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최 회장은 SK그룹 내에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보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SKT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고객들과 국민들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 회장은 "고객의 입장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고 고객뿐만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 질책을 하셨다"며 "마땅한 일이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정부 조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최 회장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전반의 보안체계 점검과 함께 정보호보혁신위원회 설치 계획도 밝혔다. 정보보호혁신위원회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사 대상으로 보안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번 사고가 보안이 아니라 국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방과 안보체계를 짜는 것이 중요하고 안보이자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할 것이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제 생각이 어떠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논의를 잘해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SK텔레콤 국회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최태원 회장의 사과문 전문과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이신 많은 고객분들의 불편이 크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또 피해가 없을지 걱정을 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특히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또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 고객뿐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을 하겠습니다. 또 그래서 고객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주신 2400만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 보호 혁신 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을 하기 위해서 일선에서 애써 주시고 계신 T월드, 고객센터, 정부 및 공항 관계자 또 회사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저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질의응답 전문> Q. 유심 교체를 했는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개인적 심경변화를 국민께 전한다면- 저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안 했다. 해외 출장은 제가 듣기로는 다가오는 15일까지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로밍 (문제를) 해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5일 이후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여행을 가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린다. 이번 사태로 느꼈던 점은, 여태까지 이런 IT보안 부분은 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들께만 주로 전담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를 넘어서 보안이 얼마나 저희에게 중요한 사항인지에 대해서 좀 더 깨닫고 회사 전반, 그룹 전반이 나서서 이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앞으로도 이 점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Q.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설치가 어디에 되는 건지? 회장 직속인지, 몇 명 구성인지가. 전문가가 들어가기로 했는데 누가 들어가는 건가. 임직원도 포함되는지. - 가능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선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주로 외부 전문가를 모셔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 이런 위원회는 주로 저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하도록 돼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희 그룹은 그저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 문제로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인다. 그렇게 국방 상황을 제대로 짜고 안보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안을 넘어서 안보고 생명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 Q. 국회와 여론에서 해지가입자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제 생각이 어떠냐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SK텔레콤의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 그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도록 기대하고 있다. 제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인 것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고객과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서 사과 말씀 드린다.  origin@newspim.com 2025-05-07 10:57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