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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약 단속량 역대 최고…강준현 "마약 신흥시장 전락 막아야"

기사입력 : 2022년09월19일 18:07

최종수정 : 2022년09월19일 18:07

필로폰·코카인·신종마약 등 대부분 증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2021년 마약 밀수 단속량이 관세청 개청 이래 가장 많은 적발량을 기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마약 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급감했던 마약 단속량이 2021년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인, 필로폰, 신종마약 등 대부분 종류에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05.04 kilroy023@newspim.com

강 의원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마약 밀수 단속량은 1272만474g, 단속 금액은 4499억원으로 관세청 개청 이래 가장 많은 적발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마약 밀수 단속량은 14만8429g, 단속금액은 1592억원이다. 

품목별 단속중량을 보면 코카인은 2020년 153g에서 2021년 44만8478g으로 증가했다. 필로폰은 2020년 6만758g에서 2021년 57만6856g으로 늘었다.

신종마약은 2020년 2만1378g에서 2021년 14만2956g으로, 대마는 2020년 6만6038g에서 2021년 9만8783g으로 증가했다.

단속금액으로 보면 코카인은 2020년 1억원에서 2021년 2842억원으로, 신종마약은 2020년 13억원에서 2021년 38억원으로, 대마는 202년 21억원에서 2021년 62억원으로 증가했다. 필로폰은 유의미한 치이가 나지 않았다.

신종마약 품목 중에서는 GHB(물뽕)가 2020년 469g이었으나 2021년 2만8800g으로 단속 건수가 늘었다. LSD(환각제 종류)의 경우 2020년 487g에서 2021년 1233g으로 증가했다.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은닉 사례를 보면 2021년 3월 인천세관에서 독일발 국제우편을 이용해 모발영양크림에 케타민 979g을 은닉하거나 미국발 국제우편을 이용해 입욕제에 필로폰 4000g을 은닉하다 적발된 경우가 있다.

2021년 7월 부산세관에서는 멕시코발 해상화물을 이용해 헬리컬 기어(항고기 부품)에 필로폰 40만2800g을 은닉해 적발됐으며 2022년 5월 태국발 국제우편을 통해 불상 안에 1만9968정을 은닉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준현 의원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2020년 급감했던 마약밀수 단속량이 교역량 회복으로 인해 2021년 급증했다"며 "관계 당국은 적극적인 대응 태세를 갖춰 우리나라가 '마약 신흥시장'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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