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소방서 소방관이 식사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박후종 소방경은 여수시 학동 한 식당에서 옆자리에서 식사 중 갑작스런 경련으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의식을 잃어가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즉시 기도를 확보해 심정지 상황을 예방했다.

신속한 응급처치와 A씨 상태를 살피며 곁을 지켰다. 이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의식이 회복되었으나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됐다.
박 소방관은 구조대원 27년의 베테랑 소방관으로써 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고현장에서 수차례 인명을 구조했다.
박후종 소방관은 "위급한 상황에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모든 시민이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