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군, 16~19일 위기관리연습…‧오는 22~9월 1일 UFS 실전연습 돌입

기사입력 : 2022년08월16일 12:14

최종수정 : 2022년08월16일 12:14

국방부‧합참 "연례적인 한미연합 방어연습"
북한 반발…합참 "북한군 특이 동향 없어"
한미군 공격헬기사격 등 13개 실기동훈련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군은 16일부터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사전 연습에 돌입한다.

한미군은 이날부터 나흘 간 UFS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에 들어간다. 위기관리연습은 위기 상황을 가정해 전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절차를 숙달한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9월 1일까지는 UFS 본연습을 실시한다.

한미연합사단(주한 미2사단) 2개 중대가 처음 참여해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실전적 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문홍식(대령)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부대변인)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은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이라고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문 대령은 "한미 연합연습과 야외 실기동훈련을 정상화해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령은 "이번 UFS 연습은 지휘소연습(CPX)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별‧기능별로 전술적 수준의 실전적인 한미 연합 야외 실기동훈련(FTX)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김준락(대령) 합참 공보실장은 최근 북한이 이번 한미 연합연습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북한군 동향에 대한 추가로 설명할 만한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이번 한미 연합 UFS 연습이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미 공군이 처음으로 지난 7월 11일부터 나흘 간 전략자산인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한 한미 연합 공중 비행훈련을 하고 있다. 한미 공군의 F-35A를 비롯해 30여 대 전투기가 참여했다. [사진=공군]

합참은 새로운 한미 연합연습 명칭 '프리덤'(Freedom‧자유)은 변하지 않는 한미동맹 가치 '자유' 수호를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며, '실드'(Shield‧방패)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으로 평화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습은 2019년 이후 한미 연합 연습과는 따로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해오던 정부연습(을지)을 1부 군사연습과 통합해 3박 4일 간 시행한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이를 통해 한미 연합 방위체제에서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국지도발과 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합 연습의 실전성 제고를 위해 드론과 사이버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타난 새로운 전쟁양상의 변화를 반영해 전시에 발생 가능한 실전적인 시나리오를 연습에 적용할 예정이다.

합참은 "항만과 공항, 반도체 공장 등 주요 산업시설과 국가중요 시설 등에 대한 적의 공격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 제반 통합방위 요소들이 참여하는 방호‧피해복구 훈련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 해군이 지난 6월 4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미 전략자산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을 선두로 실전적인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합참]

이번 연습 기간에는 연합과학화전투와 연합공격헬기사격 등 모두 13개 분야에 걸쳐 야외 실기동훈련을 실시해 한미 장병들의 실전적인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한미는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른 전환조건 충족을 위해 이번 연습기간 중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시행한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FOC 평가는 한국군 4성 장군인 안병석(육군 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처음으로 한미군을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전구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한다.

전작권 전환 평가는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Full Operational Capability)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Full Mission Capability) 검증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합참은 "한미가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감안해 보건당국 자문을 토대로 한 개인‧시설 방역지침을 준수해 이번 연습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성공적인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