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尹대통령 "北, 비핵화 전환하면 경제 획기적 개선"…현실성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식량·전기 지원, 농업 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 등 언급
전문가 "대화 여건 조성이 우선, 北 호응 가능성 낮다"
한일 관계 "양측이 각론서 양보해야, 환경 안 좋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제 77주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북한에 대한 담대한 구상을 처음 제안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대규모 식량 공급과 전력 지원, 국제 투자 및 금융지원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인 방안은 ▲대규모의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교역을 위한 항만・공항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이었다.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결정하면 그에 맞춰 대규모 경제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제안이다.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가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지만,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후 한미 동맹 복원을 기치로 미국과 긴밀한 대화를 해온 점이 제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이같은 윤 대통령의 제안에 응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최근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서 윤석열 정부가 대북 선제공격을 고려하고 있다며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맹비난할 정도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 대결 광증이 초래한 것"이라며 "비루스(바이러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적으로 규정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이 윤 대통령의 제안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리가 북한을 끌고 가려는 것보다는 북한이 우리와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근본적으로 비핵으로 갈 수 있는 체제 안전 및 여러 조건들이 해소돼야 그 과정에서 담대한 구상들이 실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한 쪽의 비핵을 전제로 하면 북한이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과 같다고 북한부터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북한이 경제적 이익으로 비핵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북한은 남한의 보상으로 비핵화하려고 하지 않는다"라며 "오늘 나온 경제 지원은 선비핵화가 돼야 할 수 있는데 이미 여러 차례의 회담에서 대화를 나눘지만, 서로를 불신하기 때문에 진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교 대학원 교수도 "선 비핵화 후 협력인데 북한이 호응하겠나"라며 "북한을 주적으로 해놓고 어떻게 평화를 논의하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담대한 구상은 상대방이 호응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상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기본적으로 북한이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최고지도자의 생존이 국가 생존보다 중요한 체제"라며 "핵무기 협상과 평화 체제는 북한의 체제를 생존하게 하는 사활적 이익이고 경제 지원은 사회주의 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지엽적인 이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는 김대중-오부치선언을 계승하면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여기에 대해 남성욱 교수는 "당장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기업의 자산 동결에 대한 문제가 진행 중인데 정부는 그쪽으로 방향이 실려가고 있다"라며 "각론에서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야 하는데 일본도 그렇고 우리 역시 이를 어떻게 감내할 것지 모르겠다. 환경이 좋지는 않다"고 총론적인 입장으로 평가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