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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화의 차이나반도체] <3> 中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와 한계 <下>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08:52

최종수정 : 2022년08월03일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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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와 한계 上에서 이어짐 >

상하이화리마이크로(上海华力微电子, HMLC)는 화홍반도체의 상하이 Fab5 공장으로서, 상해화홍그룹(53.79%)과 화홍반도체(지분 6.34%)가 공동 투자해 설립하고, 상해시 투자(지분 39.9%)를 유치했다. 2011년 4월 완공한 중국 최초 12인치 공장으로서, 65/55nm, 40nm, 28nm 공정 설비를 갖추고, 12인치 웨이퍼 월 3만 5000장을 생산할 수 있다.

상하이화리반도체(上海华力集成电路制造, HLMC)는 화홍반도체의 상하이 Fab6 공장으로서, 국가반도체펀드 투자(지분 39.19%) 및 상하이시 투자 (지분 6.76%)를 유치했다. 28/22nm, 14nm 공정 설비를 갖추고, 12인치 웨이퍼 월 4만 장을 생산할 수 있다.

글싣는 순서

1. 중국 반도체 굴기, 한국 따라잡나 
2. 중국 반도체 설계 기술 현주소
3. 中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와 한계
4. 후공정 분야 중국 반도체 세계 정상
5. 반도체 굴기 '보틀넥' 장비산업 공급망 회복은?
6. 무서운 잠재력 중국 반도체 소재
7. 이미지 센서 반도체 세계 3위
8. 세계를 리드하는 중국 AI반도체
9. 반도체 굴기 지탱하는 자동차 반도체 위용
10. 중국 휴대폰 반도체 놀라운 시장 규모
11. 다양한 응용 中 MCU 반도체 시장
12. 3세대 반도체 세계 1등의 꿈
13. 반도체 협력 한중 상생 방안

넥스칩(晶合集成, 징허지청, NexChip, 상하이 과창판 상장심사 통과)의 2022년 1분기 매출은 4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26.0% 증가해 10대 기업 중 가장 성장폭이 컸다. 2021년 4분기 세계 파운드리 10위에서, 이번에 이스라엘 타워반도체(Tower)를 제치고 9위로 올라 섰다. 공장은 150~55나노 공정의 설비를 갖추고, 12인치 웨이퍼를 월 32만장 생산할 수 있다. 주로 LCD 판넬의 구동칩(DDI)를 생산한다.

◆ 특수반도체 IDM 및 파운드리

반도체는 작고 정밀하게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전기자동차, 발전소 등 전력설비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고압에 견딜 수 있고, 신뢰성을 높이려면, 상대적으로 40나노~180나노 까지 비교적 크게 반도체 회로를 제작해야 한다. 중국은 특수 전력반도체 산업은 매우 발전해 있고, 노광기를 비롯한 반도체 공급망도 이미 독립했다고 볼 수 있다.

원타이과기(闻泰科技, WingTec, 600745.SH)는 세계 제일의 스마트폰 ODM 기업이다. 2016년 원타이는 NXP 반도체의 Standard Product 사업부를 100%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2019년 252억 위안(한화 4조 2880억원)에 최종 인수에 성공한 후, 넥스페리아(Nexperia, 중국이름 安世半导体)로 명명했다.

넥스페리아는 트랜지스터, ESD 소자, TVS 다이오드, 로직 IC 등을 만든다. 이는 당시 중국의 최대 해외 반도체 사업 인수 사례로 기록됐다.

넥스페리아는 2021년 7월 영국 최대 칩 제조공장(8인치 자동차 반도체 전력반도체 생산) 뉴포트웨이퍼팹(Newport Wafer Fab·NWF)의 모회사 넵튠 6(Neptune 6 Limited) 지분 100%를 6300만 파운드(한화 약 1022억 7000만원)의 가격에 인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넥스페리아는 이미 넵튠6의 2대 주주였고, 당사의 모든 제품을 100% 넵튠6에 외주 제조하는 관계이다. 이 계약은 현재 영국 정부의 최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원타이는 2021년 4월,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 생산을 위해 18억 달러(2조65억원)를 투자해 상해에 12인치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영국 Newport Wafer Fab 전경 (출처: 바이두, 2022.7).  2022.07.26 chk@newspim.com

스란마이크로(士兰微, Silin, 600460.SH)는 1997년 설립되어, 2003년 중국 반도체 설계 기업 중 중국 경내 증시 최초의 반도체 상장 기업이 되었다. 중국 전력반도체 1위 기업으로서, 거의 모든 종류의 전력 반도체를 설계할 뿐만 아니라 자체 제조 공장도 보유, 파운드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항저우스란반도체(杭州士兰集成电路), 항저우스란지신(杭州士兰集昕), 항저우스란밍신(杭州士兰明芯), 청두스란반도체(成都士兰半导体), 청두지자과기(成都集佳科技), 샤먼스란지커(厦门士兰集科)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6인치 웨이퍼 월 22만장, 8인치 웨이퍼 월 6만장, 12인치 특수 웨이퍼 월 4만장, 12인치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 월 7만 장 등을 생산할 수 있다.

화룬마이크로(华润微, CR Micro, 688396.SH)는 전력반도체(MOSFET, IGBT)는 스마트센서, 스마트제어 반도체 설계 회사이지만, 2008년 우시의 화룬상화(华润上华)를 100% 인수한 이후, 파운드리 사업비중이 매출의 60% 가량된다. 화룬상화는 0.5~0.11마이크로 공정의 2개의 라인이 있고, 8인치 웨이퍼 월 6만 5000장, 6인치 웨이퍼 월 20만장 생산이 가능하다.

지타 반도체(积塔半导体, GTA)는 MCU, 아날로그 반도체, 전력반도체, 센서 등 제품의 파운드리회사이다. 6인치 웨이퍼 월 7만 장, 8인치 웨이퍼 11만 장, 12인치 웨이퍼 월 5만 장, 탄화규소(SiC) 웨이퍼 3만 장 등을 생산 할 수 있다.

◆ 중국 생산능력의 50%이상 40나노 이상 저해상도 반도체

IC Insights 의 <세계 지역별 반도체 생산능력>을 보면, 2020년 12월 기준으로 중국의 반도체 생산능력의 51.6%가 40나노 큰 공정이고, 미국도 49.5%를 차지한다.

10나노 이하의 선진 반도체 설비는 타이완의 20.8%, 한국의 12.9% 만 있을 뿐, 중국 및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어느 나라에도 생산설비가 존재하지 않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세계 지역별 반도체 생산능력 (출처: IC Insights, 2020.12). 2022.07.26 chk@newspim.com

◆ 삼성 및 SK 포함하면 중국 제조능력은 미국 넘어서

중국 내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 UMC 등 많은 나라의 반도체 현지 공장이 있다.

삼성전자 시안 fab x1, x2공장은 20~14나노 공정의 장비를 갖추고, 12인치 웨이퍼 월 32만장을 생산할 수 있다. 삼성전자 난드플래시 물량의 40%에 해당하는 양이다. 2022년 1분기 삼성이 NAND Flash 세계 시장점유율 35.3%를 차지했기 때문에 세계 Flash 메모리의 14.1%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셈이다.

SK하이닉스의 우시 현지공장 HC1, HC2공장은 20~14나노 설비를 갖추고, 12인치 웨이퍼 월 30만 장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D램 물량의 48%를 차지하므로, 2022년 1분기에 SK가 세계 D램 시장의 27.3%를 차지했음을 감안하면 세계 D램의 13.1%를 중국에서 생산한 것이다.

2022년 2월 대련 인텔 공장을 인수 완료하고, '솔리다임'(Solidigm)을 출범하는 동시에, 낸드플래시 제2공장도 착공했기 때문에, 향후에는 플래시 메모리도 더 많이 중국에서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대만 TSMC는 난징에 12인치 공장이 있고, 상하이에 8인치 공장이 있으며, 대만 UMC는 샤먼에 12인치공장, 장쑤성에 8인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예를들어 TSMC의 중국 현지공장은 중국에 포함시키고, 미국의 제조시설은 미국에 포함시키는 식으로, 제조사 본사의 국적을 무시하고, 지리적 위치에 따른 국가별 반도체 제조능력을 통계해 보면, 2020년도부터 중국의 제조 능력은 세계 15.3%를 차지해서, 이미 미국의 제조능력 12.6%를 능가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이 최근 '반도체 육성법'을 제정하면서, 520억 달러의 보조금을 기업에 제공하면서, 보조금 해택을 받은 기업들은 중국 생산기지 신설 및 증설을 금지 하는 조항을 넣는다고 한다. 미국이 왜 중국의 생산시설 확장을 억제하려고 하려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지리적 위치에 따른 국가별 반도체 제조능력 (출처: IC Insights, 2021.6). 2022.07.26 chk@newspim.com

◆ 10나노 이하 반도체 제조는 中 반도체 굴기의 아킬레스 건

핸드폰 AP, SoC, 컴퓨터 CPU, 인공지능 GPU 같은 고급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7나노 이하의 정밀한 제조 공장이 필요한데 중국에는 하나도 없다. 이것이 중국 반도체 굴기의 아킬레스건이다.

실례로, 2019년 화웨이가 세계 제일 성능의 5G 스마트폰 AP '기린990'(KIRIN)을 설계했는데 7나노 공정으로 제조를 해야했다. 2020년 미국 제재에 막혀 TSMC에 파운드리 외주를 맡기지 못하다 보니 2020년 9월부터 화웨이는 반도체를 제조하지 못하고5G스마트폰을 만들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저가 휴대폰 사업부를 제 3자에게 매각하고, 고가 스마트폰 5G를 포기한 채 4G기술만 적용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앞으로도 유사한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 중국은 인공지능 GPU 설계 분야에서 크게 앞서 있어 세계에서 미국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경쟁자가 됐다. 하지만 제조는 모두 대만 TSMC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미국이 제재를 가하면 중국의 인공지능 반도체는 생산을 할 수가 없게 된다.

IC Insights의 예측을 보면 40나노 이상의 반도체 제조도 40~50%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10나노 이하의 첨단 반도체 제조 시장이 2019년 4.4%에서 2024말 29.9%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앞으로 반도체 시장의 관건인데, 현재로 봐서는 대만과 한국이 크게 앞서있는 형국이다.

반도체는 4차산업혁명을 구동하는 인프라 이기 때문에, 반도체 굴기는 중국에게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10년이 걸리든 100년이 걸리든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미국이 '칩 4동맹'을 결성, 편대를 꾸려 강력히 견제하고 나설 경우 중국은 이전 보다 훨씬 반도체 굴기에 어려움을 겪을 게 분명해 보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세계 지역별 공정별 반도체 생산능력 전망 (출처: IC Insights, 2020.12).  2022.07.26 chk@newspim.com

<필자 약력>

베이징대학 한반도연구소 연구원
중국 한국창업원 원장
SV인베스트먼트 고문
전 산업은행 베이징지점 고문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학사/석사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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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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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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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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