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유틸렉스, 주가 급락에 자금조달 '빨간불'…실권주 발생시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상증자 규모 190억원 줄어
주가 1년새 70% 폭락, 하락 장세에 '청약' 우려
실권주 인수 수수료 13%…발생시 부담 커져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9일 오후 3시0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유틸렉스가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요국들의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주식시장이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낮아진 유증 가격으로 자금 조달 규모가 목표보다 25% 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20%의 높은 유증 발행가 할인율에도 불구하고 유틸렉스의 주가는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자 실권주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다만 회사 측은 1분기말 기준 현금 자산만 500억원 이상 되기 때문에 유증 규모 축소에도 임상 활동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유틸렉스는 총 70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에서 주당 발행가액을 737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1차 발행가액인 1만50원보다 26.6% 낮은 수준이다. 모집 총액은 703억원에서 190억원이 줄어든 515억원으로 예상됐다.

자금조달 규모가 줄면서 임상을 위한 운영자금은 크게 삭감됐다. GMP시설 확충을 위한 일산테크노밸리 부지 매입(60억원)과 GMP 공장 건설(40억원)에 사용되는 시설자금(100억원)은 예정대로 쓰이는 반면에 운영 자금은 603억원에서 41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처럼 임상을 위한 운영자금이 목표치에 미달하면서 임상 계획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165억원->126억원), T-세포치료제(240억원->133억원), CAR-T 세포치료제(198억원->156억원) 등 주력 파이프라인의 투자 규모가 당초 예정보다 축소됐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이번 유증을 진행한 목적은 재무안정성 확보와 예비자금을 비축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며 "1분기말 기준 유틸렉스의 현금은 5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임상 관련한 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약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틸렉스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양일간 구주주 청약에 돌입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잔액 인수 방식으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대표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전량 떠안게 된다.

유틸렉스 1년 주가 추이[사진=네이버]

유틸렉스의 현 주가는 유증 발행가(7370원) 대비 15%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1년과 비교해서는 70% 이상 폭락한 상태여서 주가 반등을 기다리는 주주들은 지칠대로 지친 실정이다. 종가 기준 최고가(2021년 1월 8일, 5만5800원) 대비해선 84%나 떨어졌다. 최근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며 저점을 낮추고 있어 유틸렉스의 유상증자 흥행 여부는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이번 유증의 신주 발행물량이 발행주식총수(1718만5632주) 대비 40.73%(700만주)에 달하는 만큼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도 나온다. 이번 유증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전량 보호예수되지 않아 상장 후 즉시 물량 출회가 가능하다.

실권주가 늘어날 경우 대표주관사의 대량매도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틸렉스는 이번 유증의 실권수수료 조건을 실권인수금액의 13%를 지급하기로 신한금융투자와 합의했다. 대량 실권주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던 엔지켐생명과학의 실권수수료는 10%로 유틸렉스보다 낮았다. 실권주 규모에 따라 유틸렉스가 부담해야할 비용이 상당히 커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주권의 상장일은 7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또한 유틸렉스는 유상증자에 이어 무상증자(7월 29일)도 진행되는 만큼 주주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따라 신규 상장되는 주식은 보호예수되지 않는 관계로, 신주의 추가 상장 시점에 대규모 물량이 일시에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주가가 급락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증자에 따른 유통주식수의 증가로 주식 희석화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추가 상장일 이전이라도 주가 상승에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